“딜러십 부문은 자동차의 디지털리제이션에서 개척자로 나선 아우디의 역할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영역 중 하나다.”

아우디의 세일즈 담당 보드멤버 루카 드 메오(Luca de Meo)가 말했다. 아우디는 올해 오토모티브 리테일 내의 디지털 기술 통합 혁신에 나서 연말 아우디 VR 익스피리언스(Audi VR experience)란 가상현실 세일즈 툴을 도입한다.  
아우디 VR 익스피리언스는 고객들에게 딜러십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그들이 선호하는 모델을 실제처럼 맞춤 설정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헤드셋은 4개의 링을 달고 있는 모든 아우디의 모델에 대응되고 모든 옵션, 장비를 조합해 보여준다.

드 메오 이사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서 이 혁신적 툴을 선보이며 “우리는 딜러들과 서로 손을 맞잡고 딜러십에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조언을 해주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단행키로 했다”며 “아우디 VR 익스피리언스로 아우디는 또 다시 이 영역에서 개척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혁신적 기술을 통해 아우디의 고객들과 잠재 고객은 새로운 수준, 3D이면서 모든 사운드 이펙트를 포함하는 거의 실제와 같은 가상의 아우디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은 그들의 입맛대로 구성한 드림 카의 운전석에 앉아 보거나 트렁크 안을 볼 수도 있다. 카메라가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추적하면 시스템이 이에 맞춰 이미지를 적용해 헤드셋에 디스플레이한다. 고객은 모든 스펙트럼의 아우디 모델에서 컬러, 가죽,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타 인테리어 마감과 같은 각종 커스터마이즈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고객은 물론 딜러들도  매우 편한 방식으로 아우디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방문객에게 보다 나은 개인적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아우디는 올 연말까지 새 세일즈 솔루션을 딜러십에 도입할 예정으로, 우선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포커스해 딜러십 가용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좀 더 미래에는 숍 뿐만 아니라 모바일 솔루션처럼 가정에서 PC 등을 통해 고객이 방문하는 동안에도 아우디 VR 익스피리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넓은 시야(field of view)와 고성능의 위치, 움직임 추적 능력을 지닌 VR 헤드셋은 관찰자가 현재의 배경, 상황에 완전히 통합된 것 같은 탁월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우디 딜러십에서 쓰는 VR 헤드셋은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최상의 이미지 재생으로 매우 상세한 차량 모델의 데이터 기록들을 불러온다. 게다가 아우디 VR 익스피리언스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하이엔드 헤드폰을 이용해 도어를 닫는 소리로부터 A8의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의 14채널 음향, 컨설턴트의 음성 등 풀 레인지의 어쿠스틱 정보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아우디의 이같은 가상현실 도입은 2012년 아우디 시티(AUDI City)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리테일 서비스 강화 사업을 전개하면서 시작됐다.  아우디 시티의 사이버스토어에 있는 초대형 파워월은 1:1 스케일의 3D 모델들을 디스플레이하고, 방문객들이 그들의 드림카를 단계별로 맞춤화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아우디 시티와 같은 리테일 숍에서의 가상화 도입은 좁은 공간에서 매우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주요 대도시들의 다운타운에 위치해 브랜드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있다. 올해 아우디는 런던, 베이징, 베를린에 이어 모스크바에  아우디 시티를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는 전통적 딜러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의 기술적 컴포넌트들을 재정비했고, 지난해 아우디 시티의 기술적 모듈들을 16개 유럽의 파일럿 딜러십에 도입했다. 올해엔 이같은 리테일 디지털리제이션을 전 세계적으로 200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