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오토바이 자동 비상호출 시스템 ′헬프 커넥트′
스마트폰을 통해 응급 서비스에 자동 알림
2020-06-10 온라인기사  / 편집부


오토바이 운전자가 충돌사고 시 사망에 이를 가능성은 자동차 운전자에 비해 최대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쉬가 오토바이 자동 비상호출 시스템 ‘헬프 커넥트(emergency call)’를 개발한 이유이기도 하다. 보쉬는 특정 사고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헬프 커넥트의 기능을 검증하는 데에만 18회의 충돌 시험을 실시했다.

헬프 커넥트는 지능형 충돌 감지 알고리즘을 내장한 차량용 관성 센서가 사고를 감지하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보쉬 서비스 센터를 거쳐 사고 장소와 운전자 정보를 구조 서비스 기관으로 전송한다. 보쉬는 이러한 자동 신고 시스템을 통해 구급대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헬프 커넥트는 보쉬 모터사이클 자세제어시스템(MSC)에 탑재된 관성 센서에서 정보를 가져온다. 관성 센서는 가속도와 각속도를 초당 100회 측정해 오토바이의 움직임과 기울기를 정확하게 계산한다. 또한 센서에 내장된 알고리즘은 오토바이가 사고를 당했는지, 주차 중 단순히 넘어졌는지 자동으로 감지한다. 
별도의 제어장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오토바이에 헬프 커넥트 기능을 간단히 통합할 수 있다. 헬프 커넥트는 블루투스를 통해 보쉬의 비상 앱 '비바타(Vivatar)'에 연결된다. 오토바이 제조사가 제공하는 다른 스마트폰 앱도 헬프 커넥트와 연계할 수 있다. 헬프 커넥트는 위치 정보 외에도 운전자가 저장해 놓은 건강 관련 정보를 보쉬 서비스 센터로 전송한다. 요청에 따라 사고소식을 자동으로 제3자에게 알릴 수도 있다.

자동 비상호출 서비스는 첫 단계로 독일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독일어나 영어로 보쉬 서비스 센터와 소통할 수 있다. 운전자가 심각한 사고로 인해 반응이 없으면 구조대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게 된다. 스마트폰은 몸에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자가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간 경우에도 신속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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