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새로운 라이다 기술 개발에 주력
이베오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주식 40% 취득
2016-08-26 온라인기사  / 편집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의 상용화를 위해 부품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ZF가 이달 3일 이베오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주식의 4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09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설립된 이베오는 특히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더 기술 및 환경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 중 하나다. 

ZF의 스테판 좀머(Stefan Sommer) CEO는 "이베오의 라이다 기술을 통해 우리는 환경 및 물체 인식을 위한 핵심기술을 손에 넣게 되었다. 새로운 라이다 기술이 추가됨으로써 레이더와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센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들 3종의 센서 기술의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이베오 기술은 상황인식 분야에서 어느 곳보다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자율주행의 기반 구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다는 펄스 모양의 광선을 발사하여 반사 시간과 빛의 속도에 따라 거리를 측정한다. 빛을 이용하여 거리와 속도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레이더와 비슷하지만 전파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하는 점이 다르다. 

ZF와 연계하여 이베오는 자동차 용도를 위한 새로운 기술적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ZF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라이다 기술은 기존의 라이다 시스템에 탑재된 회전 거울을 사용하지 않고 차량 주변의 상황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의 활용을 통해 라이다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좀머 CEO는 "현재 ZF가 수행하고 있는 개발의 핵심 주제는 See-Think-Act(보고, 생각하고, 이동하고)이다. 높은 지능과 감각을 갖춘 미래의 자동차를 실현하기 위해 ZF는 기술 포트폴리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고 있다. 라이다 기술과 각종 센서의 융합에 의해 ZF는 자동차의 눈과 두뇌의 강화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무사고 운전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오는 센서 시스템 및 환경인식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중기적으로 직원수를 현재 50명에서 250명으로 증원하고, 자율주행역량센터(Autonomous Driving Competence Center, AD-CC)의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AD-CC는 주로 자율주행 솔루션의 양산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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