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RE100 달성 속도 낸다
SK E&S와 연 10MW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
2023-08-23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LG이노텍(대표 정철동, 011070)은 '2030 RE100(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 달성 일환으로 SK E&S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접PPA는 전력 공급사업자와 기업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 참석한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오른쪽), 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왼쪽)


이번 계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향후 20년간 연 10MW(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SK E&S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는 오는 12월부터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 대상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첫 직접PPA를 시작으로, LG이노텍은 ‘2030 RE100’ 달성을 위한 전략 이행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LG이노텍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가 전력에 의한 배출이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매년 온실가스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특히, LG이노텍은 가입요건인 2050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LG이노텍은 한국전력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및 구미·마곡·파주 사업장에 설치한 자가발전 태양광 설비 등으로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 22%(RE22)를 달성한 상황이다.

RE100 이행 로드맵에 따라, LG이노텍은 직접PPA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를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하여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2030 RE100’ 이행 로드맵의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는 점에서, SK E&S와 맺은 이번 PPA는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LG이노텍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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