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 파산 신청
후속 자금 조달 실패·배터리 공급업체 파산 등 겹악재
2023-10-1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스웨덴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s)이 배터리 공급업체인 프로테라(Proterra)의 파산과 후속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볼타트럭은 작년에 전기트럭 플랫폼 개발을 위해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9,000만 유로(3억 3,000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으며, 16톤 전기트럭에 대한 12억 유로 규모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영국에서 엔지니어링을 주도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에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었다.
볼타트럭은 양산 첫 해인 올해에 5,000대의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며, 2024년에 14,000대, 2025년에 최대 27,000대까지 늘릴 예정이었다. 

다음은 볼타트럭 이사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볼타트럭은 2019년 출범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상용 차량 운영(CVO)에 혁명을 일으키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독특한 운전석과 섀시 디자인을 갖춘 세계 최초의 특수 목적용 16톤 순수 전기트럭을 개발하여 환경의 탈탄소화와 도심의 건강, 안전, 대기질을 개선하였습니다. 유럽 5개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환상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그 결과 볼타 제로 트럭(Volta Zero Trucks)을 자사 플릿(Fleets)에 도입하기를 원하는 평판 좋은 고객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EV 제조 부문의 모든 규모 확장과 마찬가지로 볼타트럭도 그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우리의 배터리 공급업체(Proterra)가 Chapter 11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사의 생산 계획에 큰 영향을 미쳤고, 목표했던 차량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배터리 공급업체의 불확실성은 이미 전기차 업체의 자본 조달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자본을 조달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따라서, 이사회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스웨덴에서 파산 절차를 신청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룹의 주요 거래 법인인 Volta Trucks Limited는 곧 영국에서 파산 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며, 알바레즈 앤 마르살(Alvarez & Marsal)의 파산 실무자들이 업무를 맡게 될 것입니다. 다른 그룹 계열사도 곧 관련 관할권에 파산 절차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사회는 이 과정을 쉽거나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이것이 조직의 전담 인력은 물론 고객 및 파트너에게 미칠 중대한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볼타트럭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혁신적인 무공해 상용차를 제공하기 위해 선구적인 노력을 기울인 볼타트럭의 업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