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auto: Developing a ‘Digital-First’ Thinking and Working Methodology for SDV
digital.auto: SDV 위한 ‘디지털 우선’ 방법론
SdV 101 인증은 Automotive SPICE와 같은 것
2023년 11월호 지면기사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Interview with   BOSCH  Prof. Dr. Dirk Slama            보쉬 디르크 슬래마 부사장 

digital.auto가 출범한지 1년. IAA Mobility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에 대한 ‘바퀴 위의 해비타트를 향해(Towards the Habitat on Wheels)’란 패널토론을 본 후 이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디르크 슬래마 보쉬 부사장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지금 SDV에 대한 기술과 표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 모든 기술을 사용해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만드는 방법론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digital.auto를 통해 사용 사례에 초점을 둔 매우 개방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in english 

디르크 슬래마 부사장
디르크 슬래마는 보쉬(Robert Bosch GmbH)의 부사장이자 digital.auto 이니셔티브의 의장, 보쉬 커넥티드월드(Bosch ConnectedWorld) 컨퍼런스 의장, OEM 및 제조업체를 위한 디지털 플레이북(Digital Playbook)의 편집장이다. 그는 퍼디난트 슈타인바이스 인스티튜트(Ferdinand-Steinbeis-Institute)의 AIoT 연구소 소장이자 정교수다. 그는 자동차, 항공, 제조, 통신 분야에서 25년의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4권의 성공적인 책을 공동집필했으며 정보 시스템 박사 학위, MBA, 컴퓨터 과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Q. 보쉬의 부사장이자 SDV 이니셔티브인 ‘digital.auto’의 의장이십니다. 자동차와 IT 분야의 어떤 경험이 이런 중책을 맡도록 한 것인가요?

A.
저는 25년간 스타트업들과 협력하며 그들을 위해, 또 글로벌 대기업들이 고도로 이질적인 IT 인프라와 레거시 시스템이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왔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IT 시스템을 차세대 아키텍처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팀과 기술을 갖춘 조직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nterprise SOA(SOA=Service-Oriented Achitectures)”의 공동 저자 중 한 사람으로서 저는 이 분야의 많은 전문가와 협력하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모범 사례를 발췌하고 기록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빠른 속도로 혁신할 수 있을까요?’와 같은 금융 서비스나 통신과 같은 산업에서 배운 많은 교훈이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10년 전 보쉬가 인수한 회사의 경영진에 있을 때 보쉬에 합류했고, 그 이후로 산업IT와 자동차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는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정적인 E/E 아키텍처 위에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차세대 차량 경험을 구축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은행이나 보험에서 볼 수 있는 레거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Q. digital.auto의 캐치프레이즈가 처음부터 ‘바퀴 위의 서식지(Habitat on Wheels)’였나요? 이것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바퀴 위의 스마트폰’과 어떻게 다른가요? 

A.
자동차에서도 스마트폰처럼 풍부하고 사용하기 쉬운 애플리케이션,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앱 스토어를 통해 주문하고 제공되는 경험을 고객이 원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퀴 위의 스마트폰’이란 비유는 좋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스마트폰과는 매우 다릅니다. 첫째, 스마트폰은 자동차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기능안전성과 실시간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둘째, 자동차는 전화기 그 이상으로, 거실, 사무실, 혹은 바퀴 달린 유아용 놀이방이 되고 있고, SDV에 의해 가능해진 많은 멋진 새로운 기능들은 탑승자들의 여행을 훨씬 더 즐겁게 만듭니다.






Q. 지금 자동차 산업을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SDV를 위한 digital.auto 이니셔티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특히,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 목표가 ‘SDV를 위한 타임머신’이라는 말처럼 ‘속도’인가요?

A.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새로운 자동차 경험(Living room on wheels)’의 관점에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이런 사용 가능 기술을 활용하는 잘 이해되고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digital.auto는 ▶어떻게 하면 OEM과 서플라이어들이 이런 새로운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우선 접근 방식을 구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동차에도 적용되는 인터넷 형태의 비즈니스 표준의 구축/측정/학습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드웨어나 실시간 요구사항 또는 높은 기능안전성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처럼) 느리게 움직이는 부분이 (기능적으로 덜 중요하지만, 차량 경험에 매우 중요한 디지털 솔루션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부분과 원활하게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및 팀 구조)를 구현해 OEM이 ‘다른 속도로 이동’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고, 이것이 디지털 우선 방법론과 오픈소스 툴로 지원하고 목표하는 것입니다. 






Q. digital.auto는 SDV 경험 및 활용 사례에 대한 빠른 가상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고급 방법론 및 도구 개발, 시뮬레이션 및 대규모 배포에 주로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론 및 워크플로가 이전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 방법과 어떻게 다른가요?

A.
우리는 실제로 두 가지 별도의 워크스트림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안전과 관련은 없지만, 차량 경험에 중요한 기능에 대한 것, 실시간 고객 피드백과 고객이 소프트웨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디지털 워크스트림 구축입니다. 모든 것은 인터넷 모범 사례와 기술을 활용해 매우 민첩하고 반응적인 방식으로 관리되며, 심지어 차량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은 완전히 다른 설계, 구현 및 승인 규칙을 지원해야 하는 깊이 임베디드된 기능을 포함하는 물리적 가치 흐름입니다. 그리고 이런 워크스트림은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과 차량 API를 아키텍처 계층 사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워크스트림과 물리적 워크스트림 사이의 접착제로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통해서만 정렬될 수 있습니다.



Q. 많은 OEM이 이미 자체적인 SDV 이니셔티브를 시작했고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OEM에게 digital.auto는 어떤 의미이며 어떤 장밋빛 미래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digital.auto가 너무 늦지는 않았나요?

A.
네. 많은 OEM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SDV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작업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여전히 배우고 찾고 있습니다. 적어도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표준에 대해 너무 많은 가정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존 SDV 환경에 맞는 방법과 도구를 개발할 수는 있습니다.






Q. AUTOSAR, COVESA, Eclipse SdV 등의 표준과 오픈소스가 digital.auto의 핵심 구현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digital.auto 내에서 다른 표준 및 오픈소스도 작동합니까?

A.
우리는 현재 SOAFEE가 수행한 작업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가상화된 개발은 OEM과 서플라이어들을 위한 #digitalfirst 작업 방식의 또 다른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Q. VSM을 제공해 코드부터 비즈니스 결과까지 소프트웨어 제공에 있어 엔드-투-엔드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사업 결과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고객 여정에 반영하고 필요한 고객 여정 분석 도구를 구축하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오늘날 모든 웹 스토어는 관리 도구를 제공해 온라인 고객이 고객 여정을 따라 어떻게 구매 의사를 결정(또는 결정하지 않음)하는지를 파악합니다. SDV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고객 중심 사용 투명성이 필요합니다.



Q. AI가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digital.auto에서는 AI가 어떤 의미입니까?

A.
여러 수준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이는 개발 프로세스를 위한 Gen AI부터 시작됩니다. AUTOSAR 및 임베디드 개발과 같은 하위 수준부터 Gen AI를 통해 전체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기 위해 Gen AI를 활용하는 digital.auto playground와 같은 도구에 이르기까지 개발자 생산성이 곧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차량 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온보드 및 오프보드 AI가 있어 ‘living room on wheel’ 경험의 출구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Q. digital.auto는 SDV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OEM, 스타트업, 개발자 및 혁신가들의 활기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digital.auto 출시 1년 후인 지금 부분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A.
우리는 이에 매우 만족합니다. 우리는 프로토타입 제작 및 시뮬레이션부터 생산 지원 및 현장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따라 때로는 보완적, 때로는 경쟁 회사들로 구성된 매우 활발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호운용성이 핵심이며 interop.digital.auto 상호 운용성 매트릭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사용 사례에 독일 OEM이 있습니까? 현대모비스를 본 것 같습니다. 한국 기업도 이 이니셔티브에 깊이 관여하고 있나요? 얼마나 흥미로운 사용 사례를 테스트했습니까?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메르세데스 벤츠는 SDV 및 변형 관리 분야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모비스의 연구사례도 참조하실 수 있습니다.  
SDV를 그들의 TPLE(Type-based Product Line Engineering, 제품 라인 엔지니어링 진화의 다음 단계)와 결합하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비전은 꽤 멋집니다. 대형 OEM의 진짜 도전은 상이한 고객 차량 구성, 규제 요건, 지역적 차이로 인한 변형을 다루는 것입니다. SDV를 통해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혁명적입니다.



Q. SdV 101 과정(learn.digital.auto) 인증은 자동차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UTOSAR나 ISO 26262와 같은 표준이 될 수 있을까요?

A.
아마도 좋은 비유는 Automotive SPICE일 것입니다. 우리는 SPICE와 같은 기존 자동차 세계와 인터넷 스타일 세계를 빠르게 연결해야 합니다. 코드 중심 및 SCRUM 팀은  V-Model 및 MBSE에 포커스하는 팀들과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계를 좀 더 가깝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digital.auto의 가까운 목표와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우리는 출판물과 교육을 통해 디지털 우선 방법론을 최대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우선 방법론을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 오픈소스 툴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상 개발부터 가상 테스트까지 가상화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OEM을 위해 직접 일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자동차 산업에서 가능한 한 쉽게 혁신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오픈 테스트 플릿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자료 및 링크 
웹사이트: https://www.digital-auto.org/
백서:       https://bit.ly/46lcSXs 
SDV 리포트: https://www.digital-auto.org/sdv-report 
LinkedIn: https://www.linkedin.com/company/79020337/admin/feed/posts/ 


연관기사: 현지화와 SDV에 달린 OEM 생존 (autoelectronics.co.kr)
             SDV 위한 표준화된 Vehicle OS 탄생할까? (autoelectronics.co.kr)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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