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MEB의 결정적 장점
배터리 보증기간 8년/16만km, 보증 용량 70%
2020-04-02 온라인기사  / 편집부

Interview with Frank Blome



폭스바겐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는 대용량 배터리를 차량 바닥 면에 설치해 넓은 내부 공간을 비롯해 주행거리와 주행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기차 연간 30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배터리셀 300 GWh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의 배터리셀 사업 부문 총괄책임자인 프랭크 블로메(Frank Blome)가 MEB의 장점과 배터리 기술의 진전에 관한 소견을 밝혔다.


Q. 전기(차) 시대를 맞아, 배터리 시스템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폭스바겐의 위치는?
A. (폭스바겐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ID.3와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우리의 MEB 플랫폼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실제로 차량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에너지저장장치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배터리 선택에 따라 330~550 km 범위 내에서 주행 가능합니다. 

Q. 배터리 시스템의 범위가 다른 이유는?
A. 우리는 고객에게 가격대가 다른 여러 차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것은 MEB의 모듈식 설계로 인해 가능합니다. 우리는 표준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차량 하부에 에너지저장 모듈 개수를 다르게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를 통해 매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Q.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어느 시점이 되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
A. 물론, 우리 배터리 수명은 자동차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며 대부분 전화기 서비스 수명보다 상당히 깁니다. 우리는 최소 배터리 보증기간 8년(16만km)에 보증 용량 70%를 보장합니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은 배터리 내구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경험상 일반 충전은 고속 충전보다 부드럽습니다. 또한 배터리를 100%가 아닌 80%만 충전하면 서비스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대부분의 일상 상황에서는 충분합니다. 

Q. 전기차의 경우에 배터리가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한다. 배터리 재활용 방안은?
A. 폭스바겐은 배터리 원재료(raw material)의 전체 수명주기를 책임집니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에서는 배터리셀 생산에서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활동을 일괄 제공합니다. 배터리는 유해 폐기물이 아니라 귀중한 원재료 공급원입니다. 목표는 생태적이고 경제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최대한 최고 수준의 재료 재활용과 니켈, 망간, 코발트는 물론 구리, 강철, 알루미늄과 같은 가치 있는 전자재료(E-raw-materials)를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최대한 빨리 수리해 이동형 급속충전기와 같은 새로운 제품에 재사용함으로써 재활용됩니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는 원재료를 제조 프로세스 체인으로 반환하는 재활용 개념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잘츠기터(Salzgitter) 부지에 파일럿 재활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미 연구 중인 재활용 공정이 검증되어 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파일럿 재활용 공장은 초기에 연간 최대 1,200톤의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것은 약 3,000대의 전기차에서 나오는 배터리 양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2030년까지는 대량의 배터리 반품이 예상되지 않습니다. 

Q. 배터리 기술은 진전이 있나?
A. 우리는 특히 배터리 가격, 용량, 충전시간 측면에서 추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리콘 음극활물질을 사용하여 2024년부터 충전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에너지 함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는 아마도 전고체배터리로 큰 도약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파트너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와 전고체배터리 시장의 성숙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폭스바겐은 잘츠기터에 자체 배터리셀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A. 합작사인 노스볼트(Northvolt)와 2024년 초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이 배터리 공장의 연간 총 생산 용량은 16 GWh입니다.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24 GWh로 늘리는 옵션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Center of Excellence도 이미 잘츠기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약 300명의 전문가들이 리튬이온배터리의 양산을 위한 혁신적인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끝>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 세미나/교육/전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