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중국 모빌리티 기술 기업 이카엑스(ECARX)와 차세대 전기차(EV)용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 양사는 2023년 말 글로벌 출시를 위한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카엑스의 디지털 콕핏은 이카엑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AMD 라이젠(Ryzen) 임베디드 V2000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Radeon) RX 6000 시리즈 GPU로 구동된다. 

AMD 라이젠 임베디드 V2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계기판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산업용 엣지, 씬 클라이언트, 미니PC(miniPC) 시스템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2세대 제품이다. 이 프로세서는 최대 8개의 CPU 코어와 7개의 GPU 컴퓨팅 장치를 내장하고 있어 4K 해상도로 최대 4개의 독립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1세대 제품에 비해 최대 2배의 와트 당 멀티-스레드 성능과 최대 30% 향상된 단일 스레드 CPU 성능, 최대 4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 GPU는 차세대 데스크톱 PC, 노트북, 콘솔에서부터 모바일 기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는 그래픽 아키텍처인 AMD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일부 타이틀에서 최대 2배 높은 성능과 최대 50% 높은 와트 당 성능을 제공한다.

이카엑스 디지털 콕핏은 운전자 정보 모드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다중 디스플레이, 멀티-존 음성인식, 하이엔드급 게임과 풀 3D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카엑스는 현재 인포테인먼트 헤드 유닛(Infotatinment Head Unit, IHU)과 디지털 콕핏, 자동차용 칩셋 솔루션, 핵심 운영체제 및 통합 소프트웨어 스택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풀 스택을 갖춘 자동차용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카엑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 320만 대의 자동차에 이 회사 기술이 탑재됐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