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 공개
10년내 전세계 신차 50%에 비전 AI 소프트웨어 공급 목표
2022-10-04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 설립 8주년 맞아 새로운 로고와 기업 이이덴티티 공개
- 비전 AI 기술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업 목표 제시
- 2022년 6월 기준 전 세계 누적 55만 9967대의 차량이 SVNet 탑재 
- 5년내 전세계 신차 1000만대, 10년내 5600만여대 규모 SW 공급 목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이 설립 8주년을 맞아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363강남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로고와 기업 아이덴티티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업 목표를 제시했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새로운 로고는 모든 것을 빈틈없이 정확하게 인식하는 스트라드비젼의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의 올바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미션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자율주행 레벨 0에서 5까지 적용 가능한 자사의 비전 AI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기존 ADAS 및 자율주행 분야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2023년 이후에는 독일 OEM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모델의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고객사의 수요를 기반으로 자사의 비젼 AI 소프트웨어 ‘SVNet’의 주요 라인업을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재편한다. 구체적으로 SVNet을 ▲주행 시 다양한 사물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드라이버(ProDriver), ▲발렛 파킹에 이르는 폭넓은 주차 보조를 위한 파크에이전트(ParkAgent), ▲정확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제공해서 가상현실 기능을 지원하는 이멀시뷰(ImmersiView), ▲고객사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서 SVNet을 직접 개선할 수 있는 컴플리킷(CompliKit)으로 세분화했다.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스트라드비젼의 매출 대부분은 ADAS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차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누적 55만 9967대 차량에 SVNet이 탑재됐다. 이 회사는 향후 5년 내 전 세계 연간 신차 생산량의 10%(약 1055만대 추산), 10년 이내에는 50%에 자사 소프트웨어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비전 AI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8월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앱티브(Aptiv)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인 독일의 ZF 역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동차 업계 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일본 아이신 그룹 (간접 투자)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준환 대표는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시대를 맞아 ADAS 및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까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트라드비젼의 핵심 기술인 비전 AI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 물류, 모빌리티 등 관련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비전 AI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에서 부딪히게 되는 장벽 중 하나가 우수인재 채용이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최고 운영 책임자(COO) 겸 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대표는 "우리 회사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 김준환 대표의 인지도와 스트라드비젼의 높은 위상으로 인하여 사정이 나은 편이다"라며 "병역특례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가 하면 국내 여러 대학교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 회사의 기업 문화를 선호하는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이선영 스트라드비젼 COO

한편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독일, 중국에 약 324명의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70%가 연구개발(R&D) 인력이다. 스트라드비젼은 2019년 전 세계 딥러닝 기술 기반 스타트업 중 최초로 A-SPICE CL2 인증을 획득했으며, 오토센스 어워드(AutoSens Award) 2021-2022 객체 인식 부문 최고상, 2020 AVT ACES 자율주행 차량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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