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Create and Deliver The Best Spatial Audio
‘Spatial Audio’를 더 특별하게 하는 법
2022년 11월호 지면기사  / 글 | 윤범진,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10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애플 뮤직,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 손잡고 돌비 애트모스 기반 애플 뮤직 ‘Spatial Audio’ 서비스를 그들의 최신 모델에 빌트인했고, 그러면서 ‘두 명’의 유명 아티스트를 소환했다. 이들은 리스너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진실한 음악이 어떻게 유니버셜 뮤직 그룹,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구현되는지, 더해진 공간감, 현장감, 선명함, 깊이가 Spatial Audio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어떻게 들리는지를 보여줬다. 음악이란 공통분모를 가진 메르세데스 벤츠, 애플 뮤직, 유니버셜 뮤직 그룹이 돌비 애트모스를 기반으로 한 이머시브 사운드에서 각자의 브랜딩, 차별화를 위해 손잡은 것이다.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더 특별하게 하는 법'이다.   

글 | 윤범진,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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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대한 곡을 쓰고 싶은 것인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이것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리스너가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면, 그것은 모든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서 출발해야 해요. 마치 트리클다운(trickle down)하는 것처럼, 우리가 사용한 소리, 화음, 가사로서 전달되죠. 우리가 원한 처음의 감정, 의도로 돌아가야 하고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항상 차 안에서 이를 듣고 확인하고 있어요. 제가 원했던 대로 정확하게 들리기를 바랍니다.”  

10월, 메르세데스 벤츠, 애플 뮤직, 유니버셜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UMG) 간 협업 소식과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공한 영상에서 글래스 애니멀스(Glass Animals)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데이브 베일리(Dave Bayley)가 믹싱 엔지니어 데릭 ‘믹스트바이알리’ 알리(Derek ‘MixedByAli’ Ali)에게 이렇게 말했다.

‘Hear Waves’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 90주 이상 랭크됐고, 올해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영국 밴드 글래스 애니멀스의 데이브 베일리는 UMG로 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 앉아 그의 음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믹싱) 확인했다. 여기에는 글래스 애니멀스는 물론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SZA, 바스(Bas) 등 수많은 슈퍼스타와 작업해온 여섯 차례 그래미 어워드 후보, 두 번 수상에 빛나는 전설적인 믹싱 엔지니어 ‘믹스트바이알리’가 함께 했다. 

그러니까, 메르세데스 벤츠는 아티스트가 정말 리스너에게 들려주고자 했던 음악이 UMG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더 깊어진 공간감, 현장감, 선명함이 애플 뮤직의 ‘Spatial Audio’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부메스터(Burmester®) 사운드 시스템에서 어떻게 들리는지를 보여줬다. ‘음악’이란 핵심 공통분모를 가진 메르세데스 벤츠, 애플 뮤직, UMG가 ‘돌비 애트모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에서 각자의 브랜딩, 차별화를 위해 손잡은 것이다.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더 특별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이 협업에서 UMG는 그들의 뮤지션과 레코딩 아티스트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서 재생되는 최종 믹싱 사운드를 인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그 최고 수준의 음향을 의미하는 ‘Approved in a Mercedes-Benz’ 마크를 도입키로 했다.)

데이브와 믹스트바이알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모델 EQE SUV에 타고 함께 작업했었던 ‘Space Ghost Coast to Coast’란 곡이 이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크했다. (2021년 5월 발표된 이 곡은 팬데믹 이전에 데이브와 믹스트바이알리가 함께 작업했던 곡인데,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우! 당신(데이브)이 영국에서 레코딩했을 때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역할을 대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놀라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네요. 펀치감이 끝내줍니다!” 알리가 소감을 말했다.  








몰입 경험을 팔다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은 이제 80% 이상이 스트리밍 뮤직이다. 
작년 2분기 기준,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5억 2,400만 명이고, 애플 뮤직 구독자는 7,800만 명으로 전체의 약 18%, 2위에 랭크했다. 1위(33%)는 스포티파이인데, 세계적으로 4억 600만 명의 월 활성 이용자, 1억 8,0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 뮤직은 스포티파이가 아직 HiFi 서비스(고음질)를 전개하지 못하는 동안, 지난해 5월부터 무손실(CD 품질 이상), HiFi 음원은 물론, 돌비 애트모스 기반 ‘Spatial Audio’ 공간 음향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같은 돌비 애트모스 기반 아마존 뮤직, 타이달 등과 치열한 고음질 경쟁을 펼치며 스포티파이를 추격하고 있다. 물론, 공간 음향, 무손실 음원, 곡 추천을 위한 알고리즘과 큐레이션, 무제한 뮤직 라이브러리, 소셜 네트워크 등에 대한 액세스 등 애플 뮤직의 진화가 경쟁사 대비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협업처럼 애플 뮤직의 Spatial Audio는 중요한 자동차 등의 환경에서 그 존재감을 높이고 스트리밍 시장에서 최소한의 잠재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돌비와 함께 그들의 차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의 이머시브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발표했고, 동시에 애플 뮤직도 빌트인하며 애플 뮤직, 아마존 뮤직, 스포티파이, 타이달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를 빌트인했다. 그리고 딱 1년 만인 현재 돌비 애트모스와 관련해 애플 뮤직, UMG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가했다. 

음악 산업은 진화했고, 팬들은 음악을 즐기는 방법과 장소에 대해 더욱 세련되고 까다로워졌다. 그렇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아티스트가 원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이머시브 사운드 경험을 애플, UMG, 돌비와 함께 제공하려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음악 소비자의 70% 이상이 자동차에서 음악을 듣고, 응답자 3명 중 2명은 차량의 사운드 품질이 “중요” 또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한다. 특히 76% 이상의 운전자는 실감 나는 이머시브 사운드를 듣는 것을 “중요” 또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애플 뮤직 및 비츠(Apple Music and Beats)의 올리버 슈서(Oliver Schusser) 부사장은 “사운드 품질은 애플 뮤직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우리는 벤츠와 협력해 처음으로 애플 뮤직의 Spatial Audio를 차량에 기본 설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Spatial Audio는 아티스트가 음악을 창작하는 방식과 팬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을 혁신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험으로, 직접 듣고 감상해 봐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부메스터로 완성  

UMG의 루시안 그레인지(Lucian Grainge)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음반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에 해당합니다. 돌비와 함께 우리 아티스트가 돌비 애트모스로 더욱 자유롭게 영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수년간 협력해온 결과입니다. 사운드 품질 혁신에 있어 우리와 열정을 공유한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협력으로, 이제 팬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아티스트의 음악을 마치 녹음실이나 라이브 무대에서 듣는 것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UMG는 그들의 아티스트와 레코딩 아티스트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서 재생되는 최종 믹싱 사운드를 인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결과로 최고 수준의 음향을 의미하는 ‘Approved in a Mercedes-Benz(인증)’ 마크를 도입했다. 또 진델핑겐엔 돌비 애트모스 믹싱이 가능한 스튜디오 환경도 구축한다.

애플 뮤직의 Spatial Audio 경험을 완성하는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MBUX에서 옵션으로 선택가능한 돌비 애트모스 부메스터(Burmester®) 하이엔드 4D 및 3D 사운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스피커와 같은 공명장치와 루프, 시트 등 곳곳에 통합된 서라운드 스피커로 온몸을 감싸는 듯한 차별화된 공간감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 사운드 시스템은 상부에서 소리를 내는 6개의 3D 스피커, 앞 시트에 있는 4개의 근접 스피커, 18.5리터 서브우퍼를 포함한 총 31개 스피커로 구성된다. 출력은 1,750 W다. 

이 돌비 애트모스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EQE, EQE SUV, EQS, EQS SUV에 우선 탑재된다.
돌비(Dolby Laboratories)의 케빈 예맨(Kevin Yeaman) 사장 겸 CEO는 “2021년 돌비는 더 많은 사람이 돌비 애트모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메르세데스 벤츠, 애플 뮤직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런 노력에 더해 UMG의 강력한 돌비 애트모스 뮤직 카탈로그 지원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고객들에게 돌비 애트모스만의 독보적인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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