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국내 차량용 고속 커넥티비티 팹리스 기업 VSI 인수
ASA 모션 링크 기술 추가 ··· ADAS 및 디지털 콕핏 커넥티비티 시장 리더십 확대
2024-04-12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차량 내 네트워킹(IVN)용 ASA(Automotive SerDes Alliance)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고속 비대칭 카메라와 센서 및 디스플레이 연결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팹리스 기업 VSI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칩의 미치 오볼스키(Mitch Obolsky) 오토모티브 제품, 네트워킹 및 데이터 센터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칩의 광범위한 오토모티브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에 VSI의 최고 전문 기술 지원, 시장 견인력, ASA 모션 링크 기술 및 제품을 추가하여 마이크로칩이 주력하고 있는 ADAS 메가트렌드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업계가 이더넷, PCIe® 및 ASA 모션 링크의 세 가지 주요 IVN 축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음에 따라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는 IVN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 마이크로칩은 VSI를 통해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아우르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동차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 모터 제어, 터치 및 전원 관리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ASA에는 협회 구성을 제안한 BMW, 포드, 마이크로칩을 포함해 145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개방형 표준인 ASA 모션 링크(ASA-ML)는 링크 레이어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하여 2 Gbps~16 Gbps 회선 속도를 지원한다. 향후 ASA-ML은 사양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넷 기반 아키텍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VSI의 강수원(Steve Kang) CEO는 “빠르게 성장하는 ADAS 및 디지털 콕핏 커넥티비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칩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며 “혁신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최선을 다하는 두 조직이 힘을 합치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의 솔루션이 자동차 생산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VSI는 ASA-ML 제품 개발의 선두주자로 시장에 이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 기업이다. VSI의 칩셋은 표준 규격을 준수한 제품으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BMW와 협력하여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통해 ASA-ML 제품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단계임을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3월에 BMW 그룹은 뮌헨에서 개최된 자동차 이더넷 회의(Automotive Ethernet Congress)에서 향후 양산부터 표준화된 ASA-ML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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