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LG전자, SDV 전환 가속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2025-05-22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SDV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협력은 인피니언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LG전자의 전장 역량을 결합해 ▲크로스 도메인 컨트롤러(Cross Domain Controller, xDC) 플랫폼 ▲존 제어장치(Zone Controller)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플랫폼을 위한 안전 및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양사는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xDC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xDC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 모션 제어(VMO) 등 다양한 도메인 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의 데이터 라우팅을 제공함으로써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활용한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존 제어장치 개발도 병행한다.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특정 물리적 영역을 관리하면서 센서와 액추에이터, 주변 장치를 통합하고, 로컬 게이트웨이 기능과 x-도메인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지원, 스마트 전력 분배(SPD) 및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가 공동 개발할 HPC 플랫폼에는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적용될 예정이다. AURIX TC4Dx 시리즈는 500MHz로 동작하는 6개의 TriCore™ 코어 기반의 고성능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록스텝(lockstep) 기능을 갖춘 코어를 통해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 성능을 구현한다. 또 병렬 처리 장치(PPU)를 탑재해 임베디드 AI 기반 모터 제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차량 모션 제어 등 다양한 사용 사례에 적합하다.

이 외에도 AURIX TC4Dx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향상된 네트워킹 기능을 지원한다. 5Gbit/s 이더넷, PCIe, 10Base-T1S, CAN-XL 등 최신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ISO26262 ASIL-D 수준의 기능 안전성과 ISO/SAE21434 표준의 사이버보안 요건도 충족한다. 특히 포스트 퀀텀 암호화(Post-Quantum Cryptography) 지원도 포함돼 있다.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는 Arm® Cortex®-M4/M7 기반으로, 싱글부터 쿼드 코어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며, 고성능 HMI, 고급 네트워킹, 실시간 성능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인피니언과 LG전자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차량의 안전성과 효율성, 지능화를 한층 강화하고, SDV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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