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OSRAM이 까다로운 자동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정전용량식 감지 센서 ‘AS8580’을 공개했다.
이 센서는 비, 결빙, 습기, 세차 등으로 인해 기존 정전용량식 센서의 감지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자동차 외장 및 실내 HMI 애플리케이션에 요구되는 높은 신뢰성과 감지 정확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전용량식 센서는 터치 기반 도어 핸들, 제스처 제어 트렁크, 오버헤드 콘솔, 대시보드 근접 센서 등 다양한 차량 기능에 널리 활용된다. 그러나 실제 환경에서는 기생 성분이 발생해 감지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엔지니어의 추가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AS8580은 IQ 복조 방식으로 정전용량과 기생 저항 성분을 분리해 환경적 교란에 대한 내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1.9 fF/LSB의 감도를 제공해 터치와 비접촉 근접 감지를 모두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 센서는 극한 온도 변화에서도 성능 편차가 거의 없는 저온 드리프트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소 20 µA의 저전력 슬립 모드로 에너지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ISO 26262의 ASIL-B 안전 요구사항과 AEC-Q100 1등급을 충족해 안전 관련 기능에도 충분한 신뢰성을 제공한다.
5V 전원으로 구동되는 AS8580은 표준 SPI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MCU와 호환되며, 이를 통해 플랫폼 확장성과 통합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핸들 감지, 유체 레벨 감지, 실내 존재 감지 등 안전과 직결되는 기능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인더스트리 및 소비가전 영역에서는 버튼 없는 제어 인터페이스나 스마트 빌딩 접근 시스템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AS8580은 TSSOP-14 패키지로 제공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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