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그룹, CES 2026서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 기술 공개
통합 AI 아키텍처 ‘풀 도메인 AI 2.0’과 지능형 주행 시스템 ‘G-ASD’로 차량 지능화·자율주행 고도화 방향 제시
2026-01-12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지리자동차그룹(Geely Auto Group)이 CES 2026에서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를 위한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3회 연속 CES 참가를 마무리했다. 프리미엄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 지커(Zeekr)를 산하에 둔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차량 지능화와 자율주행 고도화를 향한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이 이번 CES에서 선보인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차량 전반을 통합하는 차세대 지능형 아키텍처 ‘풀 도메인 AI 2.0(Full-Domain AI 2.0)’과 고도화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지능형 주행 시스템 ‘G-ASD(Geely Afari Smart Driving)’다.

풀 도메인 AI 2.0은 기존 ‘풀 도메인 AI 1.0’을 한 단계 확장한 개념으로, 개별 모듈 중심의 분산형 구조에서 벗어나 차량 전체를 하나의 통합 AI 아키텍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연산 능력, 데이터, AI 모델을 심층적으로 통합해 중앙 지능형 엔진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에 이른바 ‘슈퍼 AI 브레인’을 구현했다.
이 아키텍처는 운전 공간과 섀시, 안전 시스템, 주행 영역 전반의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각 지능형 시스템 간 실시간 상호 작용과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차량 전반의 협업 효율과 반응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께 공개된 G-ASD는 차세대 지능형 주행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G-ASD는 첨단 AI 기술과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 고성능 센싱 및 컴퓨팅 하드웨어를 결합해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도 주행 안전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리 간(Jerry Gan) 지리자동차그룹 CEO는 “AI는 파워트레인과 개별 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재편하며 자동차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지리자동차그룹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지능적인 모빌리티를 전 세계에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촨하이(Li Chuanhai) 지리자동차그룹 부사장은 “2030년에는 자동차가 감성 인지와 능동적 서비스, 지속적 진화를 갖춘 ‘슈퍼 인텔리전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풀 도메인 AI 2.0과 G-ASD는 미래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차량에 적용돼 인간에 가까운 지능과 높은 사용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리자동차그룹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2025년 누적 판매 302만여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168만여 대로 90% 증가했다. 그룹은 전동화와 스마트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R&D 및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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