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가 고속 디지털 인터페이스 검증 및 컴플라이언스 테스트를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실시간 오실로스코프 ‘인피니움 XR8(Infiniium XR8)’을 출시했다.
Infiniium 2026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nfiniium XR804KA 실시간 오실로스코프는
고속 디지털 및 컴플라이언스 테스트에서 더 빠른 응답 속도와 향상된 안정성, 간소화된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USB,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DP), DDR과 같은 인터페이스 표준은 세대가 거듭될수록 속도와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더욱 좁아진 신호 마진, 높아진 데이터 전송 속도, 단축된 개발 일정에 직면해 있다. 검증 주기는 길어지고 노이즈 허용 범위는 줄어드는 동시에, 실험실 공간과 장비 운용 효율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인피니움 XR8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새롭게 설계한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새롭게 설계된 프런트엔드 ASIC과 통합 ADC 및 DSP 디지털 엔진을 통해 신호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타이밍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고속 시리얼·메모리·혼합신호 설계 전반에서 일관되고 반복 가능한 측정을 지원한다. 미세한 신호 품질의 저하가 시스템 성능과 컴플라이언스 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속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이러한 특성은 디버깅과 검증의 정확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드웨어 설계 또한 개선됐다. 전력 소비를 낮추고 열 효율을 높였으며, 콤팩트한 폼팩터를 구현해 공간 제약이 큰 연구실 환경에서도 고성능 계측기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소음을 줄여 장시간 테스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키사이트의 새로운 플랫폼인 ‘Infiniium 2026’이 탑재됐다. 이 플랫폼은 응답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하고, 고속 디지털 및 컴플라이언스 테스트를 위한 워크플로를 단순화했다. 유연한 파형 창 구성, 향상된 시각화 기능, 드래그 앤 드롭 기반 조작, 통합 SCPI 레코더 등 생산성 중심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멀티스레드 처리와 메모리 관리 최적화를 통해 지터 분해 분석, PAM 분석, 고급 이퀄라이제이션 등 심층 측정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능 지표 역시 고속 인터페이스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8GHz 대역폭에서 130µV 이하의 노이즈 성능과 13fs rms 수준의 고유 지터(intrinsic jitter)를 구현해 테스트 마진을 극대화하고 신호 충실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USB4 v2, DisplayPort 2.1, DDR5 등 최신 고속 인터페이스의 컴플라이언스 테스트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ADC 및 DSP 디지털 엔진과 Infiniium 2026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신호 획득, 분석, 리포팅 과정을 최대 3배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수일이 소요되던 디지털 검증 작업을 수 시간 단위로 단축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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