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키사이트 멀티피직스’ 출시
전자 설계 물리 상호작용 분석해 시제품 제작 전 결함 탐지
2026-08-27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전기·열·기계·광학 등 서로 다른 물리 영역 간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전자 제품의 설계 결함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설계·검증 솔루션 ‘키사이트 멀티피직스(Keysight Multiphysics)’를 출시했다.

키사이트 멀티피직스는 물리 시뮬레이션을 전자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에 통합해 시제품 제작 이전 단계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하고 설계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출시된 첫 버전은 구조 분석에 초점을 맞춰 낙하, 충격, 진동에 대한 규격 준수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최근 전자 제품은 전기·열·기계·광학 요소가 더 작고 밀집된 형태로 통합되면서 개별 영역의 설계만으로는 제품의 동작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정 물리 영역에서 발생한 변화가 다른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크로스 도메인 상호작용이 새로운 결함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실제 시제품이 제작된 이후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개발 후반부의 설계 변경으로 이어져 추가적인 시제품 제작과 시험 비용을 발생시키고, 제품 출시 일정과 예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키사이트 멀티피직스는 물리 시뮬레이션을 설계 초기 단계에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키사이트는 기존에 수 주가 걸릴 수 있었던 분석 프로세스를 수 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도록 물리 시뮬레이션을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에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템플릿을 제공해 시뮬레이션 설정 과정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절차를 워크플로에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제품의 구조적 신뢰성을 평가하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잠재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수정할 수 있어 반복적인 시제품 제작과 개발 후반부의 재설계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최신 전자 재료까지 포함하는 애플리케이션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실제 동작 조건에서 부품과 재료의 거동을 모델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설계 검증의 정확도를 높인다. 가이드형 워크플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전문적인 CAE 기술이 없는 엔지니어도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자동화된 설정 워크플로는 기존 구조 시뮬레이션에서 요구되는 수동 설정 작업을 줄여 엔지니어가 분석과 설계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미 군사 표준(MIL-STD),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등의 충격·낙하·진동 관련 표준을 지원하는 내장형 규격 준수 워크플로를 제공해 제품 검증 및 규제 승인 절차를 효율화한다. 

닐 파세(Niels Faché) 키사이트 디자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전자 설계의 가장 큰 화두는 복잡성”이라며 “과거에는 엔지니어들이 전기적, 열적, 기계적 영향 요소를 별개의 문제로 취급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키사이트 멀티피직스는 키사이트 내부 엔지니어들이 직접 경험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개발됐다”며 “개발 팀이 결함을 보다 빠르고 예측 가능하게 차단할 수 있는 디지털 스레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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