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FUTURE 2007~2020
2013년 05월호 지면기사  / 윤 범 진, Automotive Electronics 편집장

AUTOMOTIVE Electronics는 2007년 첫 호를 냈으며, 올해로 7살이 됐습니다. 2007년을 돌아보면 이동통신, 소비가전, 자동차 산업에서 매우 커다란 사건이 있었던 해입니다. 그것은 바로 애플 아이폰과 포드-마이크로소프트의 합작품인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의 론칭입니다. 즉, 차량-IT융합, 차량과 모바일이 통합되는 미래의 자동차 문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2002년 아이팟의 대성공 이후 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기기를 구상했습니다. 당시 미국인들은 폰, 업무용 블랙베리, MP3플레이어를 모두 들고 다녔는데 잡스는 이런 모든 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물건이 아이팟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남보다 먼저 이런 기능을 갖춘 폰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몇 번의 폰 개발 시행착오, 이동통신사의 외면, 기술 문제와 독자 OS 개발이란 난관을 극복하며 2007년 6월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아이폰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아이팟에 전화, 카메라, GPS, 무선인터넷 기능을 합친 폰이였고,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에서 수십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손 안에 컴퓨터였습니다.

2000년부터‘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라는 개념으로 운전자에게 가정 내 PC와 폰, 나아가 인터넷을 연결 콘텐츠를 상호교환하는 편리한 자동차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시나리오 하에 투자를 지속해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드와 손잡고 라디오에서부터 전화, 내비게이션, 실내 온도조절 등 약 1만 개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는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SYNC를 론칭했습니다.

애플과 포드와 같은 혁신적 기업이 불러온,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SYNC로 대변되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차량 통합은 7년이 지난 현재에도 업계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AUTOMOTIVE Electronics의 5/6월호 커버스토리는 23페이지에 걸쳐 ‘모바일폰의 차량통합’ 이란 자동차산업의 인포테인먼트 및 HMI 개발 이슈를 다뤘습니다.

커넥티드 카란 콘셉트는 모바일폰의 차량 통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는 도로안전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차와 차, 차와 인프라가 서로 양방향 통신하는 콘셉트를 실제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말하는‘커넥티드 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미연방도로교통협회 제임스 L. 라이트 디렉터와의 인터뷰(12p)를 통해 V2X의 로드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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