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와 사이버 보안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에스엠솔루션즈(대표 김상모)가 AI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7월 8일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의 AI 기반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형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이비스 남기모 대표(왼쪽)와 에스엠솔루션즈 김상모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차량 내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과 보안 AI 기술을 융합한 ADV(AI-Defined Vehicle)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SDV 환경에서 AI 기술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 및 검증 기술 협력 ▲AI 기반 보안 취약점 분석 및 침투 테스트 기술 공동 연구 ▲AI-보안 융합 기반의 차량 내 소프트웨어 보호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아이비스는 차량 내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제어기에 적용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SDV 환경에서 요구되는 실시간성, 확장성, 표준화 기반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차량 실시간 데이터 추상화 기술과 통합 관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차량 내 AI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생성형 AI, AI/ML 기반 위협 탐지, 제로데이 대응 기술 등을 차량 네트워크 및 ECU 환경에 적용하는 기술도 함께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이비스는 차량 내 데이터 처리 및 AI 추론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도하고, 실제 차량과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의 적용을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자사의 차량 데이터 추상화 기술 및 차량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한 실시간 AI 데이터 운영 기술을 강화해 차량 내부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엠솔루션즈는 생성형 AI 및 대규모 언어모델(RAG 포함) 기반의 학습 기술을 활용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퍼징 테스트, 정적 분석, 오픈소스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자사의 보안 역량을 접목해 차량 내 온디바이스 AI 모델에 보안 기능을 내재화하고, 실차 환경에 특화된 보안 기술의 실증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비스 남기모 대표는 “최근 SDV 시대에 맞춰 차량 내 소프트웨어 구조가 AI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AI가 차량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정의하는 ADV 패러다임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이비스는 SDV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에 AI를 접목한 차량 내 AI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ADV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보안 체계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엠솔루션즈 김상모 대표는 “아이비스와의 이번 협력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보안성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SDV 및 ADV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에스엠솔루션즈는 생성형 AI와 보안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내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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