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카리아드, AI 활용 자율주행 기술로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
AI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 2026년 중반부터 양산 프로젝트에 적용
2025-08-13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 AI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의 모든 구성 요소는 독자적으로 개발
  • AI는 사람 운전자처럼 자연스럽게 동작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발 지원
  • 주행 기능은 테스트 차량에 적용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
  • AI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 2026년 중반부터 양산 프로젝트에 적용
  • 보위와 카리아드의 자율주행 기능은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신규 아키텍처에 통합 예정
 



보쉬(Bosch)와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가 자율주행 얼라이언스(Automated Driving Alliance)을 통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개발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레벨 2~3 수준의 운전자 지원 및 자율주행 기능을 더욱 지능적이고 자연스럽게 구현해, 주행 경험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기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에 최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인지·판단·의사결정·제어 등 운전에 필수적인 인지 기능을 통합해 보다 강력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완성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이 기술은 ID.Buzz와 아우디 Q8 등 테스트 차량에 적용돼 유럽, 일본, 미국 등지의 공공 도로에서 광범위하게 테스트 중이다. 올해만 수백 대의 테스트 차량이 센서 장비를 갖추고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바탕으로 AI 스택이 더욱 정교해지고 복잡한 주행 상황인 ‘코너 케이스(corner cases)’ 대응 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업데이트되고 지속적으로 최적화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보쉬와 카리아드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능을 자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아키텍처에 통합하고, 보쉬는 이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도 제공해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카리아드의 피터 보쉬(Peter Bosch) CEO는 “독일 자동차 산업이 AI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맹의 목표”라고 말했다. 

보쉬 모빌리티의 마티아스 필린(Mathias Pillin) CTO는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성 있게 대규모로 도입하려면 데이터와 AI가 핵심”이라며 “동등한 파트너십과 개방적 사고를 바탕으로 카리아드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AI 스택은 영상 기반 센서와 레이다,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합하는 센서 융합부터 의사결정 및 파워트레인·조향·제동의 안전 자동 제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는 시각 정보와 언어 정보를 연결하는 ‘시각-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과 같은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합해, 인간과 유사한 논리적 사고와 대응 능력을 갖춘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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