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AI 인프라 준비 현황 연구 결과 발표
확장 아닌 최적화로 전환 필요 … AI 워크로드 에뮬레이션 중요성 커져
2025-10-01 온라인기사  / 박종서 기자_fop1212@autoelectronics.co.kr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가 B2B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라이트리딩(Light Reading)의 리서치 부서인 헤비리딩(Heavy Reading)과 공동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AI 클러스터 네트워킹 보고서 'Beyond the Bottleneck: AI Cluster Networking Report 2025’를 공개했다.

2025년 AI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규정짓는 주요 과제, 기술 선택, 투자 우선순위를 다룬 이 보고서는 AI 채택 속도가 인프라 확충 속도를 앞지르면서, 인프라의 단순한 증설이 아닌 ‘최적화’ 중심의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2%가 추가 투자 없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95%가 ‘현실적인 AI 워크로드 모사(emulation)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상당수가 실제 운영 규모의 환경을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도구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I 인프라 확장의 주요 걸림돌로는 △예산 제약(59%) △인프라 용량 부족(55%)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51%) 등이 꼽혔다. 그럼에도 전체 응답자의 약 89%는 내년에도 AI 인프라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주요 투자 요인으로는 클라우드 통합(51%), 고성능 GPU 도입(49%), 네트워크 업그레이드(45%) 등이 꼽혔다.

네트워크 확장 기술 도입도 활발하다. 전체 응답자의 55%가 이미 400G 인터커넥트를 구축했으며, 34%는 800G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고, 22%는 1.6T 기술을 시험 중이라고 답했다. 또 차세대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인 ‘울트라 이더넷(Ultra Ethernet)’을 평가하고 있다는 응답도 58%에 달했다.

키사이트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 보안 그룹의 램 페리야카루판(Ram Periakaruppan)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단순한 성능이나 규모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운영자들은 더 깊은 인사이트, 정교한 검증, 더 스마트한 인프라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 시대의 성공은 모든 네트워크 계층의 최적화에 달려 있으며, 키사이트는 고객이 대규모 AI 인프라를 에뮬레이션하고, 검증하고, 미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2025년 3월부터 4월까지 북미, 아시아태평양, 유럽의 주요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소속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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