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무선 전파 측정 솔루션 전문기업 엘텍알에프(L.TECH RF)가 파이썬 기반의 개방형 GUI 플랫폼을 탑재한 컴팩트형 EMC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 'iAMP 지능형 EMC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EL-EMC Master)'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실 책상 위에서 실시간으로 전자파적합성(EMC) 내성을 디버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회사측은 비용 부담과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환경이라는 기존 EMC 테스트 환경의 한계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5G FR1, Wi-Fi 6E 등 고속·초고주파 무선 통신 기술이 확산되면서 전자파적합성 및 내성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로데슈바르즈(R&S), 키사이트, AR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EMC 풀-컴플라이언스 (Full-compliance) 장비는 도입 비용이 수억~수십억 원에 달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역시 수천만 원대에 폐쇄적인 구조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 중소·벤처기업과 대학 연구실은 공인인증기관의 시험 일정을 기다리거나, 제한된 테스트 기회에 비용을 집중해야 하는 부담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엘텍알에프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파이썬 기반의 완전 개방형 GUI 플랫폼이다. 전용 제어 스크립트 (iAMPControl.py) 를 통해 사용자가 실험 환경에 맞춰 직접 코드를 수정하고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방사 내성(Radiated Immunity), 전도 시험(Conducted Test), 이동통신·Wi-Fi 신호 감수성 시험(Vector Susceptibility), S-파라미터(S11/S21) 측정 등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전환하며 수행할 수 있고, 측정 결과는 PDF나 엑셀 형식의 시험성적서(Test Report)로 자동 변환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출력 스펙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수백 W급 앰프를 탑재한 글로벌 기업 장비와 비교해, 출력 자체보다 최신 무선 표준 대역에 대한 최적화와 신호 안정성에 주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스템에는 Becker iAMP300600047-R(50W) 앰프 모듈이 탑재되어 3.5GHz 및 5.0~6.0GHz 대역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주파수 소싱 과정의 신호 왜곡을 최소화하고 타겟 전계를 제어하는 'ALC(자동레벨제어) Stable' 메커니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앰프의 온도, 전류, 반사 전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VSWR SAFE' 기능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엘텍알에프 관계자는 "연구개발 현장에서 EMC 테스트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제품의 목표"라고 말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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