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 전자의 역사와 車
2012년 01월호 지면기사  / 이건용 편집고문 <kylee0437@autoelectronics.co.kr>

신년호는 전기차와 미래이동성을 대주제로 꾸며봤습니다.
한해를 보내며 2010년 4/4분기에 발표된 파이크리서치(PikeResearch)의 “2011년도 전기차 10대 전망”을 다시 봤습니다. 전기차 업계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동의하고 쉽게 예상할 만한 내용이지만 다시 봤습니다. 렌터카와 카 셰어링 프로그램이 일반인들이 처음 전기차를 몰아보는 경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고, 당분간 전기차는 “소유되지 않는 차”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순수 전기차 모델이 더 많이 출시되고 생산이 계획될 것이지만 차량, 배터리 관련 문제는 물론 소비자들의 네거티브한 반응으로 여전히 어려운 길을 갈 것이고, 2012년이 되도 충전소들이 불충분하고 구축됐더라도 이용이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본과 북미지역에서는 메이저 카 메이커들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몇몇 모델을 양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지자체들의 열정으로 초기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전기이동성의 진전을 이뤘습니다. 미국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 창출이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또 어떤 회사는 그토록 걱정했던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전기차의 화재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은 메이저 카 메이커들이 신중히 검토해 전기차를 준비하는 동안 전문 메이커들이 중심이 돼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수많은 사연과 사건, 전망이 있지만 세계의 전기이동성 추진은 새해에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전기차는 세계 정부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차로 인식하고 있고 이미 많은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경제위기로 걸음걸이의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겠지만 이 때를 기회로 리더의 자리에 서서 새 이정표를 만들어 가는 국가와 기업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이전에 수립한 로드맵을 변함없이 성실히 수행하거나 차세대 프로젝트를 대거 추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시행착오를 통해 새롭게 계획을 재조정하며 재추진력을 얻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경우엔 지난 하반기 내내 그동안의 전기이동성 추진 과정을 되돌아보며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잘 검토해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하려 분주했습니다. 
2012년을 맞이하며 전기차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전기 & 전자의 History’란 책을 펴냈습니다. 전기의 기술사(電氣技術史)란 말에 포함된 전기(電氣)와 기술(技術), 역사(歷史)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에서 한 번 검토해보고 싶었습니다. 고대나침반에서부터 컴퓨터에 이르는 방대한 전기 & 전자 기술과 발명가, 발명품, 상용품에 대해 사진과 그림을 통해 쉽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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