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말하다
2012년 03월호 지면기사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인포테인먼트의 도화선을 당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발된 포드의 싱크, 피아트의 블루앤미, 기아의 UVO 등의 시스템은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고, 다른 유수의 카 메이커들 또한 그 이상의 인카 커넥티드 시스템들을 개발 중이거나 이미 갖추게 되었습니다.
2012 CES를 통해 선진 메이커들이 얼마나 빠르게 이에 대응하고 최신의 인포테인먼트를 신속히 개발했는지에 대해 새삼 실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올 CES에서 공개돼, 조만간 북미시장에 론칭하게 될 UVO 시스템의 ‘두 번째 버전’은 이미 선보여진 다른 시스템에 비해 뒤떨어져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CES에서 차량들의 인테리어는 과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제는 정말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데모됐습니다. 단순한 정보를 윈드쉴드에 표시하던 HUD는 ‘증강현실(Argument Reality) 기술과 더욱 세련된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이용해 어마어마한 비주얼과 정보를 보여줬고,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나 센터 디스플레이는 재구성가능하면서 정교한 UI와 3D 그래픽으로 진보란 이런 것임을 알게 해줬습니다.
게다가 커넥티드 시스템의 제어는 간단한 음성 컨트롤 이상인 스마트폰에서의 조작방법과 같은 복잡한 터치 기술, 제스쳐 컨트롤 등이 곧 상용화 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회사들은 뇌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들고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제 단순히 스마트폰 등을 연결하고, 엔터테인먼트, 인포메이션 등의 서비스 제공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차량의 첨단안전 시스템, 지능형교통 시스템(ITS)과도 통합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미 교통부(DOT) 도로안전관리국(NHTSA)이 사상 처음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해 운전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NHTSA의 데이빗 스트릭랜드 국장은 “우리는 기술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어떤 카 메이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안전한 이용과 운전부주의 저감에 대한 전략이 전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내의 문자 메시지, 인터넷 브라우저, 전화번호, 페이스북 등 비주얼 매뉴얼에 대해 민감히 반응했습니다.
요약하자면 ▶기기 사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태스크 시간을 줄여라 ▶한 손으로만 작동할 수 있도록 해라 ▶작동을 위해 도로에서 눈이 떨어지는 시간은 2초가 넘어선 안 된다 ▶운전자의 시야(field of view)에서 불필요한 비주얼 정보를 제한하라 ▶기기 작동에 요구되는 매뉴얼 컨트롤러 수를 줄여라 등입니다. 음성인식 기술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HMI의 개발 장착, 관련 전략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HMI 아니라 NHTSA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말했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완벽히 준비됐다는 것입니다.  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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