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와 전기자동차개조산업협회(EVCIA)가 지난 6월 초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개최된 제4회 ‘지속가능한 에너지 포럼(http://www.ysusef.org)’에 초청받아 패널로 참가하는 한편 전기차 사업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영스타운 주립대학교이 주최한 이 포럼에는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수자원, 전기차, 에너지 관리와 시스템 부문의 관련 글로벌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파워프라자와 EVCIA 대표로는 EVCIA 황기현 회장이 참석해 전기차 부문 패널로서 ‘한국 중소기업의 전기차 기술발전 현황 및 개조사업 육성을 위한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에서는 전기차와 관련해 황 회장 외에도 GM의 미시건 전기차 개발담당 대니얼 프레익스(Daniel Frakes) 이사, 자동차 부품 전반 및 글로벌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델파이의 전기/전자 아키텍처 글로벌 하이브리드 개발센터 랜디 섬너(Randy Sumner) 이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영스타운은 미국은 물론 글로벌 핵심 기술업체 유치 및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고, 특히 전기차에 대한 산업육성을 꾀하고 있다. 뉴욕과 시카고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주로 자동차 제조 및 기술관련 회사들을 유치해 지역 테크벨트로 성장 중이다.
황 회장은 포럼 활동과는 별개로 영스타운 및 워렌 지역 상공회의소 국제협력담당 에릭 플래니 부사장과 만나 전기차와 관련된 파워프라자 및 EVCIA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파워프라자와 EVCIA는 플래니 부사장을 핵심 채널로 미국시장 진출 및 파트너, 공급업체 확보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고 MOU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플래니 부사장은 “이 지역 내에는 운행이 많고 저렴한, 모델이어 2000년 전후반의 쉐보레 코발트, 크루즈, 폰티악 등의 소형차량이 전기차 개조에 적합할 것”이라며 “파워프라자는 서부지역에만 기대치 말고 전기차 활성화는 미흡하지만 시장이 큰 동부 지역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Case Western Reserve), 애크론 대학(Akron) 등을 방문해 차세대 커패시터, 아연공기 전지, BMS 관련 기술개발 정보 교류 및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고, 델파이의 기술연구센터를 방문해 랜디 섬너 센터장을 통해 델파이의 전기차 기술과 노하우를 전해 들었다.
황기현 회장은 “영스타운, 워렌 상공회의소와 MOU를 추진해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단계적으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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