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다임러와 함께 CES 전면에 서다
럭셔리·콤팩트 카 모두에 혁신 시트 적용으로 출발
2017년 03월호 지면기사  / 글│한 상 민 기자 _ han@autoelectronics.co.kr

 
메르세데스 벤츠가 CES에서 ‘피트 앤 헬시(Fit & Healthy)’ 콘셉트 카와 메르세데스 미의 비전인 ‘월 오브 위시(Wall of Wishes)’를 공개하며 전체적인 헬스케어 콘셉트와 몇 가지 혁신 기능들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부터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피트니스, 웰빙 지원을 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시스템을 뉴 S클래스에 적용한다. 또 콤팩트 카에도 에너자이징 시트 키네틱스란 혁신적인 시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승객의 웰빙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차를 만들고 있다. 연초 CES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에 대한 ‘피트 앤 헬시(Fit & Healthy)’ 콘셉트 카와 메르세데스 미의 비전인 ‘월 오브 위시(Wall of Wishes)’를 공개하며 메르세데스 벤츠가 목표하는 전체적인 헬스케어 콘셉트와 몇 가지 기능들을 선보였다.
다임러 연구개발 부문의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는 “우리의 비전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운전자들이 차에 탔을 때 더 나은 기분, 더 좋은 상태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임러는 고객의 웰빙에 포커스하고 있고 그들이 벤츠에 기대하는 것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임러 헬스케어 CES서 이륙
메르세데스 마흐바흐 S클래스의 피트 앤 헬시 콘셉트는 신생(regeneration), 활성(activation), 운동(motion)이란 세 가지 기능을 축으로 한다. ‘신생과 활성화’에서는 승객의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과 각성을 도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것은 방향제, 마사지, 앰비언트 조명, 이온화, 공조시스템 제어와 같은 차에 장착된 수많은 콤포트 시스템을 포함한다. 이같은 새로운 경험의 세계는, 특히 인지와 감각 모두에서 매우 다차원적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4D사운드는 엑시터(exciters)라고 알려진 음향 변환기를 통해 소리를 기계적인 동작으로 변환해 물리적인 사운드의 경험을 창조한다.
운동의 경우, 물리적인 부분에 치중해 3분 동안 지속되는 마사지 기능을 데모했다. 미국의 저명한 의사인 데이빗 어거스(David Agus)가 영상으로 나와 콘셉트 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티브 시트(Active seat)와 딥 마사지(Deep massage)와 같은 일부 시트 기능에 대해 설명하면서 참관객들에게 차에서 휴식하는 동안 가능한 의미 있는 피트니스 동작을 알려줬다.
운전자와 승객의 개인화된 헬스케어를 위한 중요 데이터들은 스티어링 휠의 센서 시스템과 필립스의 ‘헬스워치(Health Watch)’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제 값으로 차에서 측정된다.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워치는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감지하고 활동, 행동, 수면 리듬 등에 대해 알려준다. 다임러는 이런 것들을 가까운 미래에 양산 적용할 계획이다.
“월 오브 위시스(Wall of Wishes)”는 메르세데스 미가 미래에 운전자와 함께 웰빙과 피트니스를 위해 어떻게 24시간 내내 동행할 수 있을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카 연구개발환경 부문 실커 코흘러(Silke Ko¨gler) 대변인은 “월 오브 위시스는 운전자와 24시간 동행하는 메르세데스에 대한 미래의 모범적인 일과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서, 인지, 신체적인 웰빙 증진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의 일상생활을 바탕으로 한 이 짧은 필름에서 참관객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여러 가지 원하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보다 적극적이거나 여유를 갖고 느리게 사는 삶을 택할 수 있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유사
거의 모든 카 메이커가 헬스케어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임러처럼 확신을 같고 실행에 옮기는 카 메이커를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코흘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문제이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야망은 승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선구적인 ‘피트니스 앤 헬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래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모든 감각에 대한 경험의 세계를 제공하면서 승객의 피트니스와 웰빙을 더욱 개인화된 방식으로 향상시킬 것이고,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의 연결을 통해 전체적인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가 차에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능동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승인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자기결정, 투명성, 개인 정보보호 요소와 함께 그들의 웰빙과 피트니스를 위한 개인에 맞춤화된 추천을 제공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백엔드에 추가될 것이다.
피트 앤 헬시 프로젝트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콘셉트와 유사하다. 콘셉트는 차에 빌트인된 것과 사용자가 착용한 웨어러블 센서들이 운전자의 중요 파라미터가 될 것이고, 또한 차량 주변의 넓은 지역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측정, 평가, 수집된 정보를 통합해 적절한 알고리즘을 거쳐 운전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맞춤식 제안을 할 것이다.
코흘러는 “다임러의 헬스케어 비전에서 차는 넓은 영역에서 다차원적 고려를 하는데, 예를 들면 차가 고객의 다음 약속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휴식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제안할 수 있고, 교통상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알고 있어 도로에서 교통정체와 위험지점을 피하면서 가장 빠르고 스트레스가 적은 길을 선택하도록 할 수 있다”며 “ 외부의 대기질 상태도 알기 때문에 승객을 위한 필터링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능적인 데이터 통신 덕분에 차의 적응형 컴포트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스트레스 없는 루트를 옵션으로 제공함으로써 특정 상황에서의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것이다. 또 새로운 형태의 시트 마사지, 기분을 좋게 해주거나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 무드 조명, 공조 시스템이 작동될 것이다.
콘셉트 개발의 후반부에는 안전 및 어시스트 시스템의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이런 연결의 결과, 예를 들어 승객에게 낮잠을 권할 경우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적절한 휴식 공간을 알려줄 것이고, 컴포트 시스템은 승객의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하게 해줄 것이며 다시 차를 출발할 때에는 의식적, 신체적인 활성화를 돕기 위한 기능들을 전개할 것이다.
미래의 메르세데스 벤츠에 통합될 혁신적인 웨어러블 솔루션은 다임러와 헬스케어 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플레이어인 필립스와의 전략적 협력에 의해 가능해질 것이다. 이들의 목표는 공동연구 프로젝트에서 높은 데이터 보호 수준을 고려한 웨어러블 기반 첨단 데이터 획득 기술을 발전시키고 가까운 미래에 벤츠의 모델들에 적용하는 것이다.
괴츠 렌너(Goetz Renner) 프로젝트 매니저는 “피트 앤 헬시는 정신적 웰빙과 신체의 건강 이상의 의미로 즐거움과 배려(attentiveness)가 다른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를 벗어나는 피트 앤 헬시
피트 앤 헬시의 기능과 관련해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의 의미는 무엇일까.
코흘러는 “피트 앤 헬시의 기능성은, 예를 들어 새로운 형태의 시트 마사지, 운전자를 편안하게 해주거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운전자 기분과 교통상황에 대응하는 음악, 향수, 적절한 앰비언스 조명을 포함하는 공조제어 시스템 등이 있는데, 다가오는 미래에는 연결성을 활용해 예를 들어 승객에게 충분한 수면(power nap)을 취하라고 권유하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적절한 휴식 공간을 알려줄 것”이라며 “메르세데스 미의 에코시스템 덕분에 미래의 자동차는 더 많은 디지털 컴패니언이 될 것이고, 메르세데스 미는 곧 자가 진단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미와 더불어, 피트 앤 헬시 서비스는 자동차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매일의 건강과 자신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하고, 자동차란 한계를 넘어 운전자의 웰빙을 온라인으로 묻고 측정하고, 이런 자체 평가를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식 제안을 하는 서비스로 곧 제공될 것이다.
코흘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메르세데스 미 개발진은 능동적으로 탑승자를 돕기 위한 추가 기능들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차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선 연구진은 수집된 데이터를 차량 내부의 정보와 병합할 것인데, 데이터는 예를 들어 백엔드를 통해 심박 측정 등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와 같은 기기들, 기상 앱, 전자 다이어리, 스마트 키친과 같은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사용자가 승인한 데이터를 번들로 제공하고 더 나은 건강과 체력을 위한 권장사항을 개인에 맞춤화해 제공하는 백엔드에 연결된다. 그 결과 예를 들어 높은 스트레스 수준이 감지되면 특정 호흡기술에 대한 조언으로 이를 줄일 수 있도록 조언한다. 관련 지침은 시청각적인 피드백을 지원하는 콕핏 디스플레이에 표시될 수 있다. 이같은 바이오 피드백은 이미 고성능 스포츠 및 의학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시 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디자인했고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의 전제 조건은 고객이 투명한 정보를 받고 어떤 데이터가 어떤 목적으로 수집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코흘러는 “우리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설계할 때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이미 염두에 뒀고 가장 높은 데이터 보호 기준을 고려해 처음부터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투명성, 자결권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라는 세 가지 원칙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며 “즉, 고객은 언제 어떤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고자 하는 서비스와 공개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동의하거나 계약서에 서명,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시트서 출발하는 헬스케어
피트 앤 헬시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고객의 웰빙을 촉진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들은 이미 존재하고 그 가치가 입증됐다. 예를 들어, 메르세데스 벤츠의 승용차들은 미세입자 필터를 사용해 차 내에 평균 이상의 공기질을 제공함으로써, 특히 알레르기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에서 S클래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모델 시리즈는 유럽알러지협회(ECARF)의 인증을 받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의 운전자들은 핫스톤(hot-stone) 원리에 기반한 에너자이징 마사지(ENERGIZING massage) 기능, 이오나이저와 액티브 프레그런싱, 개별 시트에 대한 공조 제어, 히팅 암레스트, 64컬러 앰비언트 조명과 같은 여러 혁신적인 인카 컴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에너자이징 컴포트(ENERGIZING COMFORT)라는 새 시스템을 올해부터 전개키로 결정했다. 이 개인화된 컴포트 시스템은 포괄적이면서 매우 높은 수준의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뉴 S클래스에서 선보여질 것이다.
또 이같은 활력과 피트니스에 대한 적용은 럭셔리 클래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콤팩트 카 시리즈에 장착될 에너자이징 시트 키네틱스(ENERGIZING seat kinetics)라고 불리는 혁신적인 시트를 통해 입증될 것이다.
코흘러는 “에너자이징 시트 키네틱스는 시트 쿠션과 등받이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착석 자세를 지속적으로 바꾸는 것을 지원한다”며 “새로운 시스템은 운전자가 너무 오랫동안 한 자세에 머무르지 않도록 함으로써 운전자의 웰빙을 향상시키고 운전석에서의 적극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인테리어는 직장, 개인적 환경과 더불어 현대적인 럭셔리함과 지적인 안락함을 누릴 수 있는 삶과 휴식에 대한 제3의 장소가 될 것이다. 다임러의 ‘피트 앤 헬시 프로젝트’는 승객의 웰빙 강화를 위해 디자인됐다. 미래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지능형 솔루션을 통해 능동적으로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것이다.
연구개발 부문 수장 앤케 클라인슈미트(Anke Kleinschmit)는 “우리의 야망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형적인 것으로 고객들의 개별적 요구사항을 반영한다”며 ”안전과 웰빙 간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나은 기분을 갖고 있고 기분이 좋은 사람이 더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말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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