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ing Towards a Green Car: Using Sustainable Materials
지속가능 소재, 폭스바겐의 또 다른 생존 전략
2022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시퀄 이니셔티브의 자원봉사자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2020 SEAQUAL INITIATIVE 

페트병으로 만든 시트 커버, 왕겨로 만든 자동차 부품, 설탕 정제소에서 생산되는 충전재. 폭스바겐그룹에게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자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은 그룹의 모든 브랜드에서도 중요한 과제이며 그런 차량 생산은 미래 목표가 아닌 현재의 생존 전략이다. 

글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글로벌 환경보호단체 시퀄 이니셔티브(SEAQUAL INITIATIVE)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중해 해안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수십 포대를 수거한다. 

“깨끗한 바다를 위해 함께합니다(Together for a Clean Ocean)”란 로고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녀 봉사자들이 환상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았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뉴 쿠프라 본(CUPRA Born)의 스포츠 시트를 만드는 소재인 Seaqual® Yarn 원료가 됐다. Seaqual® Yarn은 100% 재생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추출한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약 10% 포함하며, 나머지 90%는 육지에서 수거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이 사례는 순수 전기차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그룹 차량이 점점 더 지속가능성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재활용(원자재 가공 및 재사용)과 업사이클링(쓸모없어 보이는 폐기물을 새것처럼 좋은 소재로 바꾸는 것)은 폭스바겐그룹 전 브랜드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쿠프라 본의 시트 디자인 파트너십은 지속가능성, 혁신성, 현대적인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아트(SEAT, 폭스바겐 산하 스페인 브랜드) 챌린저 브랜드 쿠프라(CUPRA)의 전략, 사업 개발 및 운영 책임자 안토니오 라바테(Antonino Labate)가 말했다. 



쿠프라 본의 스포츠 시트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안토니오 라바테(Antonino Labate)는 시퀄 이니셔티브와의 협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왕겨로 만든 자동차 부품
  
세아트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데 있어 창의적이다. 예를 들어, 그룹 브랜드는 태워지는 부산물인 왕겨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리자잇(Oryzite)의 이반 간독스(Iban Ganduxe) CEO는 “우리는 이 100% 식물성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다른 내열성 열가소성 복합재료와 혼합해 만들 수 있는 재료인 오리자잇을 개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아트는 테일게이트 부품, 2단 적재 바닥, 루프라이너 등 이전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동차 부품을 처음으로 이 복합 소재를 적용해 시험 생산하고 있다. 왕겨를 사용할 경우, 차량에서 플라스틱과 원유 기반 원료의 비중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또한, 구성 부품이 더 가벼워져 무게가 줄어 CO2 배출량이 감소한다. 
 
 

왕겨로 만든 압축재는 자동차 부품에 사용된다.


페트병으로 만든 시트 커버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과 자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은 그룹의 다른 브랜드에서도 중요한 과제다. 

예를 들어, 아우디 A3의 시트 커버는 대부분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다.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가 염색이 쉬운 투명한 병을 세척 후 병마개 없이 분쇄기에 넣고 작은 조각으로 분쇄한다. 이 과정은 원사 생산자가 원사가 될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뽑아내는 과립을 생산하는 것이다. 아우디 A3의 다양한 직물 디자인 중 최대 89%가 재활용 소재인 “토션”(Torsion)과 “플러스”(Puls)를 사용한다. 

아우디 A3의 시트 트림의 경우, “토션”에 1.5리터 용량의 페트병 45개가 사용된다. 아우디 A3의 카펫에는 62개의 재활용 페트병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많은 다른 내장 부품, 단열재 및 흡수재, 트렁크(boot)의 사이드 패널, 적재 바닥 및 라이너 매트 등이 2차 원료로 만들어진다. 목표는 명확하다. 아우디 차량의 재활용 소재 비중을 크게 늘리기 위한 것이다. 

독일 잉골슈타트(Ingolstadt)에 본사가 있는 아우디는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우디 e-tron GT의 파일럿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우디는 제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알코아(Alcoa)의 알루미늄으로 만든 20인치 림을 구매해 사용한다. 알코아는 알루미늄을 휠 제조사인 로날그룹(RONAL GROUP)에 공급한다. 알코아 알루미늄은 맞춤형으로 개발된 제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대신 산소를 배출한다. 

주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비 가죽 피팅은 아우디 e-tron GT에도 적용된다. 버킷 시트용 커버에는 인조 가죽과 캐스케이드(Kaskade) 소재의 혼방이나 인조 가죽과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사 소재의 혼방을 사용한다. 두 커버 옵션은 주로 재활용 페트병, 직물 또는 잔여 섬유로 제조되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같은 소재로 구성된다. 

모든 캐스케이드 커버 트림에는 119개의 재활용 페트병이 사용된다. 또한, 다이나미카는 센터 콘솔의 상부,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용 커버에 사용된다. 아우디 e-tron GT의 카펫과 바닥 매트는 전적으로 재활용 나일론 섬유로 만든 소재인 에코닐(Econyl)로 제조된다. 에코닐은 생산 폐기물, 직물 부산물, 오래된 카펫이나 오래된 어망에서 추출한 100% 재활용 나일론 섬유이다.
  
  

아우디 e-tron GT의 지속가능한 시트 커버


포르쉐, 아마 섬유와 올리브잎 활용
  
포르쉐(Porsche)는 지속가능성의 또 다른 개척자다.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의 주펜하우젠(Zuffenhausen)에 본사가 있는 포르쉐는 2년 넘게 재생 가능한 천연섬유를 혼합해 718 Cayman GT4 Clubsport MR 레이싱 카의 도어와 리어윙을 제조한다. 이제는 추가 프로토타입 구성 부품을 현재 레이싱 액션에서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 부품으로는 앞뒤 에이프런, 프론트 스포일러 립, 앞뒤 립, 흙받이 및 디퓨저가 있으며, 공기역학 핀도 이 재생 소재로 만든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유기 섬유 복합재료는 아마에서 생산되는 아마 섬유로 만들어진다. 

양산 차량인 타이칸(Taycan)은 지속 가능한 소재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내부에는 태닝 공정을 거친 올리브잎을 사용한 지속 가능한 클럽 가죽 “올리아(OLEA)”를 기존 가죽의 대안으로 사용한다.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테리어도 선보이고 있다. 플로어 커버는 에코닐을 사용한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 ID. LIFE를 통해 도심형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컨셉카의 지속가능성은 순수 전기구동뿐 아니라, 특히 재료와 페인트 마감재 선택에 집중적으로 반영돼 있다. 차체용 클리어코트에는 바이오 기반의 경화제와 함께 우드칩이 천연 착색제로 사용된다. 이것은 추후 차량 제작 시 차체 제작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추가 도색 마감 작업이 필요 없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루프와 전면 커버의 에어챔버 직물 소재는 100%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들어졌다. ID. LIFE의 타이어를 만드는 데 사용된 기본 원료는 바이오 오일, 천연고무, 왕겨와 같은 재료이다. 실내는 국제 삼림관리협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인증 목재를 사용한 대시보드, 아트밸러스 에코(ArtVelours Eco) 소재의 시트 커버 및 도어 트림과 조합된 뒷좌석으로 구성됐으며, 헤드레스트와 도어미러 패드에 직물이 사용된다. 또한, 중고 타이어 조각이 도어 고무 페인트 마감에 사용돼 매우 독특한 질감을 형성한다. 

  

포르쉐는 지속가능한 재료로 다양한 차체 부품을 만든다.



슈코다, 순모와 올리브잎, 페트병 활용
  
슈코다(SKODA)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엔야크 iV(ENYAQ iV)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되었다. 이 모델은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발매트와 트렁크 매트, 재생 소재로 만든 방음재 외에도 두 개의 시트 커버가 친환경 소재로 제조됐다. 롯지 디자인 셀렉션(Lodge Design Selection)에서, 커버의 40%는 천연 순모로 만들어졌다. 이 커버는 호주의 울마크 컴퍼니 (The Woolmark Company)가 30~49.9%의 순모가 함유된 제품에 부여하는 울 블렌드 퍼포먼스(Wool Blend Performance) 로고가 찍혀 있다.

이 커버 원단의 나머지 60%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는 재활용 페트병에서 그 원료를 추출한다. 에코슈트 디자인 셀렉션(ecoSuite Design Selection)은 지속 가능한 시트 커버도 제공한다. 사용된 코냑 색상의 가죽은 황산크롬 기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태링 공정을 거친 올리브잎 추출물을 사용했다. 



ID. LIFE의 전면 패널은 100%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들어졌다. 슈코다 엔야크 iV에 사용된 가죽은 태링 공정을 거친 올리브잎 추출물을 사용했다. 


[AEM] 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DF 원문보기

본 기사의 전문은 PDF문서로 제공합니다. (로그인필요)
다운로드한 PDF문서를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등을 통해 재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비상업적 용도 포함)

  • 100자평 쓰기
  • 로그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