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EV to Surpass 50% Market Share
2035년 전기차 비중 50% 넘는다
OEM 기술 선호 BEV에 맞춰져…
2024년 01월호 지면기사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Frost & Sullivan Prajyot Sathe   프로스트앤설리번 프레조트 사테 EV 리서치 매니저  

프로스트앤설리번의 프레조트 사테 EV 리서치 매니저에게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의 답변을 요약하자면, OEM은 2030 ~ 2035년까지 설정된 각자의 전동화 목표를 향해 가고 있고 기술 선호는 BEV에 맞춰져 있으며, 환경규제는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35년까지 전기차 비중이 50%가 넘는다고 말했다.    

글 | 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cis.co.kr










테슬라 모델3(좌)와 모델Y, Wikipedia, Smnt     



미디어들이 전기차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뉴스들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현재를 어떻게 보시나요? 
Sathe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시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판매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023년 10월까지 이미 전 세계 EV 판매량은 1,110만 대를 넘어서며 2022년의 1,050만 대보다 5% 높았습니다. 2023년 말까지는 약 1,400~1,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EV 시장은 2022년 대비 3% 증가한 15%의 플러그인(PEV = 배터리 전기차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글로벌 보급률과 함께 동일한 속도로 계속 성장해 평균적으로 30~40%의 연간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35년을 예상해주시겠습니까?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OEM의 전기차 로드맵에 변화가 감지됩니까?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국 정책 등 요인들의 변화는 어떤가요? 
Sathe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추정에 따르면, 전체 글로벌 EV 보급률은 2035년까지 50 ~ 55% (BEV + PHEV만)에 도달할 것입니다. 현재 EV 보급률은 15%로, 2030년까지는 두 배인 약 30 ~ 35%가 될 것이고, 2035년까지는 50% 이상을 기록할 것입니다. OEM의 미래 로드맵을 보면 모든 OEM이 2030 ~ 2035년에 설정된 각자의 전기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기술 선호는 BEV에 맞춰져 있으며 현재 PEV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PHEV의 점유율은 2030년까지 감소할 것입니다. 



FCEV 승용차의 장래는 어떤가요?           
Sathe
        FCEV는 아시아 시장(주로 일본과 한국)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며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xEV를 채택할 것입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추정에 따르면 FCEV 보급률은 전체 승용차 시장의 2%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며, 주요 시장은 일본, 한국, 미국입니다.



브랜드의 전기차 경쟁력, 차별화를 위해 배터리나 모터부터 디지털 콕핏이나 자율주행 기술까지 중요하지 않은 기술이 없습니다. 어떤 기술이 중요하겠습니까? 2030년까지 나올 모델들은 이런 점에서 이전 차량과 어떻게 다를까요?
Sathe
        EV 이외의 다른 기술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V 분야의 기술 발전에는 초고속 충전 채택, 양방향 온보드 충전기, 평균 배터리 팩 크기 증가(60 ~ 70 kWh), 첨단/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800V 아키텍처의 채택 등 여러 기술 발전이 포함됩니다. 이것들은 2030년까지 출시될 모델에서 볼 수 있습니다.




SAIC과 GM의 조인트벤처 SGMW의 우링 홍광 미니 EV, Wikipedia, Tim Wu



주행거리의 중요성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어쨌든 중요합니다.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까요? 이에 영향을 미치는 새 기술의 미래는 어떤가요? 그리고 저렴한 배터리 기술은 업계에 지금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요? 전고체나 나트륨 배터리의 상용화는 정말 멀어보이는데요. 
Sathe
        전기차 기술의 발전은 나트륨이온 및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대체 배터리 화학물질이 도입돼 전체 효율성, 주행거리가 증가하고 비용이 절감돼 주행거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필요한 수량만 충족하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40 ~ 5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충전기술의 발전은 배터리 팩의 전체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가 될 것이며 지역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전기차가 처음엔 프리미엄 카 중심이었지만 어포더블 카로 확대됐습니다. 또 세그먼트 별로, 고객별로, 지역적으로 세분화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고객층에 OEM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Sathe
        지난 4, 5년 동안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가 볼륨 모델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EV는 프리미엄 카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UV D와 SUV C 세그먼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는데, 이는 주로 중국 OEM이 이 세그먼트에서 차를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는 지역마다 다른데, 유럽과 미국의 경우는 주로 OEM과 EV 구매자 모두가 저렴한 EV를 선호하는 APAC 국가에 비해 프리미엄 카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중국과 새로운 EV 스타트업들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이들 OEM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어떤 의미입니까?
Sathe
        중국은 단연 EV 시장 1위이며, 판매 측면에서 경쟁 시장이 없습니다. 주된 이유는 EV 제조업체에 제공되는 정부 지원과 매력적인 재정 및 비재정적 인센티브 때문입니다. 브랜드에서는 2021년까지 EV 시장 1위가 테슬라였지만, 2022년 처음으로 BYD에 추월당했습니다. 또, 100개의 새로운 EV 스타트업이 있지만, 현재 전통적인 OEM이 전기화에 집중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BYD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E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몇 안 되는 OEM 중 하나입니다.



지역적으로 중국, 북미, 유럽 외 어디에 OEM은 주목해야 할까요? 
Sathe
        태국, 베트남, 인도, 튀르키예, 브라질 등 최근 2년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여러 시장이 있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까지 전기차 모델 중 3개 모델을 꼽아 언급해달라고 부탁한다면, 당신은 어떤 모델에 대해, 어떤 의미에서 소개하겠습니까?     
Sathe
        현재까지 판매 기준으로 상위 3개 기존 전기차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슬라 모델Y는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30만 대를 돌파했고, 테슬라 모델 3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220만 대를 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AIC과 GM의 조인트벤처 SGMW의 우링 홍광 미니 EV(Wuling HongGuang Mini BEV)인데, 출시 후 누적 판매가 110만 대 이상(중국 기준)입니다.



2023년 3월 JAC는 세계 최초 나트륨이온 배터리 카를 공개했다. JAC 홈페이지 



충전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내연기관과의 핵심 비교점이고, 보급의 열쇠입니다. 예를 들어, 충전을 쉽게 할 수 없는 고객에게는 차를 팔지 말라고 말합니다. 충전과 관련된 주요 지역의 현황, 이슈와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Sathe
        충전 인프라의 부족은 여전히 전 세계적인 과제로 남아 있지만, 현재의 EV 구매자들은 대부분 전용 주차 공간을 가지고 있고 시장에서 공공 충전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충전 인프라의 가용성 증가는 주요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할 것입니다. 현재의 커넥터 대 차량 비율은 1개 커넥터 당 8~10대의 EV를 서비스하는 데에서 5대로 감소해야만 합니다. 



급속충전 인프라 표준은요? 미국 입장에서는 NACS가 옳은 선택이죠? 지역별로 충전 표준이 나뉘면 어떻게 될까요?  
Sathe  
       현재는 북미와 유럽용은 주로 CCS1과 CCS2 두 가지 EV 충전 표준이 있습니다. 따라서 OEM은 CCS 표준을 따르고 이는 널리 채택되고 있습니다. Chademo, GB/T 등 다른 충전 표준도 있지만, 이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리드 부하에 대한 우려는 현실입니까?  
Sathe
        지금은 평하기 어렵지만, 지역별 그리드 부하에 따라 다릅니다. 공공기관에서는 EV 충전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그리드와 상호 작용할 수 있고 그리드 부하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V2G 호환 차량을 도입함으로써 이뤄집니다.



마지막으로 AEM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은?  
Sathe
        각국 정부 규제와 OEM의 전동화 계획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은 향후 8 ~ 10년 동안 계속해서 성장할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ICE 금지가 5 ~ 7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금지는 자동차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카와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강요할 것이고 다른 세계 시장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채택될 수 있습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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