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NRG, 플로리다국제대와 협력해 캠퍼스 규모 무선 EV 충전망 구축
캠퍼스 전역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무선 양방향 전기차 충전 시연
2025-12-10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미국의 AI 기반 에너지 혁신 기업 NextNRG가 플로리다국제대학교(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FIU)와 협력해 미국 최초의 대규모 무선 전기차(EV)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NextNRG는 FIU가 개발한 기술을 라이선스해 상용화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탄력적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실용적인 해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FIU 캠퍼스 내 최대 3마일(약 4.83km) 도로에 동적 무선 충전 시설과 FIU 캠퍼스 곳곳에 24개의 고정식 무선 충전소를 설치한다. 차량은 주행 중이거나 주차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량 확인, 결제, 실시간 충전소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최대 규모에 속하는 무선 EV 충전 네트워크 구축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는 단일 캠퍼스 내에 국한되지만, 네트워크 구조는 캠퍼스 전역을 아우르는 연결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반영한다. 각 무선 충전 패드는 통합 관리 플랫폼을 통해 연동되며, 이를 통해 FIU 시설 전반에 충전 운영의 조율,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일부 충전소에는 양방향 정적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돼 차량과 에너지망 간 전력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FIU는 캠퍼스 규모의 무선 EV 충전을 시연하는 미국 최초의 대학이 되며, 지속 가능한 교통 분야에서 캠퍼스 기반 혁신의 전국적 기준을 세우게 된다.

최근 블룸버그NEF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약 7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투입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는 자사 전기차 플랫폼에 유도식 무선 충전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메르세데스가 공개한 ELF 실험용 EV는 메가와트급, 양방향, 무선 충전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업계가 비접촉식 에너지 전송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NextNRG는 이 같은 흐름에 따라 AI 기반 예측 엔진 RENCAST™와 적응형 제어 기술 HOPES™를 중심으로 발전–저장–배전–무선 공급을 통합한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회사는 무선 충전을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닌, 지능형 마이크로그리드와 연동되는 전기 모빌리티 생태계의 기반 기술로 정의하며 글로벌 표준화 흐름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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