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가 일본 소재 기업 미쓰이금속(Mitsui Kinzoku)과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팩토리얼은 17일(현지시간) 미쓰이금속과 자사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Solstice(솔스티스)’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쓰이금속의 고체전해질 소재 및 제조 기술과 팩토리얼의 배터리 셀·공정 기술을 결합해 Solstice 플랫폼의 상용화를 위한 제조 기술 및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미쓰이금속은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재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6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A-SOLiD™’를 선보였으며, 일본 사이타마현에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쓰이금속은 2027년부터 실증 가동을 목표로 소재와 양산 공정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미쓰이금속은 A-SOLiD™의 높은 이온 전도성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전해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2027~2028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주요 고객의 전고체 배터리 프로그램에 A-SOLiD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팩토리얼은 이번 협력에서 팹리스 방식의 배터리 기술 개발사 역할을 유지하면서 셀 설계와 공정 개발, 공급망 검증, 생산라인 통합, 제조 검증 등을 주도한다. 미쓰이금속은 소재 및 제조 기술을 제공해 Solstice 플랫폼의 산업화와 생산 규모 확대를 지원한다.
Solstice 플랫폼은 높은 에너지 밀도(최대 450Wh/kg)와 향상된 열 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팩토리얼은 독자적인 건식 음극 공정을 적용해 제조 과정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협력은 이미 대규모 양산에 들어간 배터리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 Solstice의 상용화를 위한 제조 공정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생산 확대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팩토리얼은 올 1월 승용차 분야에서 첫 상업 주문을 확보했으며, 7월에는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첫 상업 주문을 확보했다.
팩토리얼은 앞서 지난 7월 SK온과도 전고체 배터리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SK온의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인프라와 생산 역량을 활용해 팩토리얼의 FEST
Ⓡ 준고체 배터리(Quasi-Solid-State Battery) 기술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제조 측면의 고려사항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쓰이금속과의 이번 협력은 SK온과의 제조 인프라 검토에 이어 소재와 셀 기술, 공정 개발, 공급망 검증, 생산라인 통합 및 제조 검증을 아우르는 산업화 협력으로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팩토리얼은 이를 통해 Solstice 플랫폼의 상용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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