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이타스 코리아(ETAS Korea)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1회 ‘INCA User Conference’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현장 사용자들이 참석한 이 행사는 자동차 전자 시스템의 캘리브레이션, 진단, 검증을 위한 도구인 INCA 소프트웨어의 강화된 기능을 소개하고 사용자간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타스 코리아 김진형 대표는 “INCA 유저 컨퍼런스는 자동차 개발, 특히 캘리브레이션과 관련해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한 여러 연구개발 부서에서 지금까지 십 수 년 동안 표준화된 툴로 사용해온 INCA를 비롯한 여러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솔루션의 새로운 기능과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핵심 사용자들의 경험과 적용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컨퍼런스는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실제 INCA 사용 엔지니어가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나 갈증을 풀듯 매 시간 적극적인 질문을 던지며 강연에 집중했다. 컨퍼런스는 김진형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총 6개의 기술 세션과 5개의 고객 사례로 구성됐다. 고객 사례에서는 현대자동차, 로버트보쉬코리아, GM코리아, AVL코리아,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OEM과 서플라이어가 참여했다.
김 대표는 “첫 행사임에도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 GM코리아, 르노삼성, 보쉬, AVL 코리아 등 한국 내 핵심 연구개발 조직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자체적인 적용사례 및 경험을 다른 유저들과 함께 나누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타스의 대표 제품인 INCA 툴은 차량에서, 테스트 벤치에서, 또는 PC 내 가상 환경에서 전자 제어 시스템(ECU)의 검증 및 캘리브레이션은 물론, ECU 개발 및 테스트 시에도 사용된다. 이타스에 따르면, 이 툴은 개발 및 생산 프로젝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2만여 개가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INCA는 PC에서 기능 모델의 사전 캘리브레이션이나 ECU 플래시 프로그래밍, 측정 데이터 분석, 캘리브레이션 데이터 관리, ECU 매개변수의 자동화된 최적화를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생성된 캘리브레이션 및 측정 데이터는 연속적으로 처리되고 평가될 수 있다.
행사에서는 INCA 기본 제품과 INCA 부가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있었다. INCA 기본 제품은 기본적인 측정 및 캘리브레이션 기능, 데이터베이스에서 공급되는 ECU 프로젝트 및 캘리브레이션 데이터의 관리, MDA 측정 데이터 분석 툴, ECU 플래시 프로그래밍 툴을 제공한다. EHOOKS 툴은 개발 및 캘리브레이션 목적을 위한 ECU 기능 연결을 제공한다. INCA 부가기능인 EHOOKS-CAL과 EHOOKS-BYP는 INCA를 사용해 매개변수 값에서의 순환 또는 기능의 우회를 위해, ECU에서 훅(hook)의 간단한 작동 및 작동해제를 가능하게 해준다. INCA-MCE(측정 및 캘리브레이션 임베디드)는 프로토타이핑 및 인터페이스 모듈 ES910과 결합되어, 테스트 벤치로부터 ECU로의 매우 빠른 접속을 제공하며 새로운 캘리브레이션 기법의 사용을 용이하게 해준다. INCA-FLOW는 캘리브레이션 및 검증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사용된다. 자동화 순서는 INCA에 의해 그래픽 편집기에 공정도로 열거되고 편집되며 호출된다. 자동화된 공정은 주행 중에 또는 오프라인으로 실행될 수 있다.
이타스 코리아는 INCA User Conference를 앞으로 1~2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첨단 솔루션의 기술적 활용과 개발 효율성 증대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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