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가 지난 7월16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RM의 말리(Mali)-200 GPU를 활용키로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텔레칩스는 내년 휴대폰, 차량용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기기에 첨단 2D, 3D 화면을 제공하는 칩셋을 내놓을 계획이다.
ARM의 말리-200 GPU는 1,080 픽셀의 HDTV 해상도를 포괄하는 오픈GL ES 2.0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 GPU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우수한 품질의 2D 및 3D 그래픽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른 임베디드 GPU보다 낮은 메모리 대역폭을 기록하고, 전력 사용량도 낮다.
텔레칩스는 ARM의 GPU를 선택함으로써, 그래픽 가속 기능을 최대한 이용해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텔레칩스는 말리-200 GPU를 적용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테레칩스의 서민호 사장은 "우리의 칩셋에 말리-200 GPU를 탑재했을 때, 시각적으로 놀라운 그래픽 효과를 구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ARM의 GPU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ARM의 미디어 프로세싱 사업부문 마이클 디멜로우(Michael Dimelow) 마케팅 총괄은 “ 시장에서 검증된 Mali-200 GPU를 다양한 제품 시장에서 여러 가격대로 출시할 수 있도록 텔레칩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소비자들은 조만간 그래픽 하드웨어 가속화를 통해 보다 향상된 시각적인 효과들을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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