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규제와 급변하는 오일 가격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및 전기자동차 (EVs)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2007년 31% 성장한 7억1,09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배터리 사용 자동차 대수는 48만7640 대로 추정된다. 또한 2014년 시장규모는 연평균 18.4% 성장(2007-2014)하여 23억 820만 달러에 도달하고, 169만4200대의 자동차가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평균 성장률 19.5%, 2007-2014).
프로스트 앤 설리번 산업전문연구원 수바 아룬쿠마 (Suba Arunkumar) 씨는 “오일 의존도 감소를 위해 여러 국가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사용자들에게 세액 공제 및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 촉진-장려 정책과 입법 규제를 선보이고 있다”며, “또한 배터리 생산업체들도 미래에 보다 효율적인 고성능 배터리를 보급하고자 다수의 인상적인 신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HEV/EV 자동차가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자동차 가격 측면에서 배터리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HEV가 비용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증명됨에 따라, HEV 분야가 EV 분야에 비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V가 배터리 의존도가 높은 반면, HEV는 기존의 추진력 시스템과 충전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시키고 있다.
배터리 제조업체의 도전과제는 알맞은 배터리 환경을 제공해 비용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탁월한 성능을 전달하는 것인데, 연구개발(R&D) 집중투자로 고성능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배터리가 곧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여전히 성장 단계에 있고 대량생산 달성을 위해서는 몇 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현 시점에서 향후 5년 안에 배터리 대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게 보이며, 이로 인해 수요 패턴의 순환 행동이 일어나 시장 성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룬쿠마 연구원은, “높은 연구개발비가 이들 자동차 비용에 부가되고 있다”며, “이는 성장 단계에 있는 이들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 성장을 위축시킬 수 있지만, 판매량이 상승하면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듐이온 배터리 등의 신기술 발달은 미래 시장의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이들 미래 자동차가 가격인하로 합리적인 가격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 생산업체와 배터리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HEV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현재 도입되고 있는 과정에 있고, HEV의 최대 수요국인 일본에서 HEV에 대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다. 또한 모터 사이클 및 배달차량, 다른 형태의 EV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및 호주의 가파른 경제성장도 이 시장의 성장률 및 배터리 수요의 수직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