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벨기에 겐트 공장에 배터리 조립라인 신설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 P8 연내 생산
2020-03-16 온라인기사  / 편집부

볼보자동차는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제조공장에 새로운 배터리 조립 라인을 신설하고,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차(Fully Electric Vehicle) XC40 Recharge P8를 연내 생산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볼보 글로벌 베스트셀러 XC40 SUV의 전기차 버전인 XC40 Recharge P8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WLTP(실도로 주행 측정 방식) 기준 400 km이다. 최대 토크 660 Nm인 모터 두 개와 78 kWh 용량의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은 최대 출력이 408 hp(약 304 kW)이다. 150 kW 급속 충전 시 4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의해 구동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었다. 



Volvo XC40 Recharge P8 AWD

볼보는 2025년까지 매출의 50%를 전기차로, 나머지 50%를 하이브리드 차로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차량 당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2018년 대비 40% 줄이고 2040년까지 기후 중립(climate-neutral) 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가 지난해 판매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PHEV)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4만 6,000대이다. 

1965년 문을 연 겐트 공장은 볼보가 유럽에서 운영하는 두 개의 자동차 제조공장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해 있다. 겐트 공장에서는 V40, XC40, V60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20만 대 수준이다. 


볼보자동차의 겐트 생산공장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생산관리 부문 게르트 브뤼닐(Geert Bruyneel) 책임자는 “겐트 공장은 당사 최초의 배터리 조립 라인을 갖춘 공장으로, 전동화를 위한 생산 네트워크를 계속 정비해 나가는데 있어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초 볼보는 겐트 공장 외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외곽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 배터리 조립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 가을부터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2022년 초 생산되는 XC90 SUV 전기차 모델에 사용될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지난해 볼보자동차는 LG화학, 중국 CATL과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향후 10년간 XC40 Recharge P8를 포함한 차세대 볼보 및 폴스타(Polestar)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에 오른 CATL은 폭스바겐, BMW에 이어 올해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Volvo XC40 Recharge powertrain

XC40 Recharge P8는 중국 지리자동차(Geely) 그룹이 볼보와 공동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볼보 차량뿐만 아니라 폴스타(Polestar)와 지리자동차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 차량에도 CMA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3개 브랜드의 EV 모델은 모두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시 루차오(Luqiao)에 있는 볼보 공장에서 생산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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