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Media and Big Tech Inside The Automotive Cockpit
HMI: 콕핏의 소셜 미디어와 빅테크 대응
2021년 01월호 지면기사  / 글|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Altia Mike Juran   알티아 마이크 주란 CEO

자동차에 빅테크 기업의 기술, 서비스가 들어오고 있지만, 평판과 운전자를 보호할 의무를 갖는 OEM과는 다른 입장이다. 알티아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창업자 마이크 주란에게 자동차 산업의 도전 과제와 미래 트렌드, 그리고 자율주행차에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글|한상민 기자_han@autoelectronics.co.kr
 



Q. 알티아의 CEO로서 무엇이 보람되고 매력적입니까?
A. 자동차 산업은 그 어떤 것보다 저를 매료시킵니다. 오래 전부터 그랬습니다.
알티아는 1990년대 초 HMI 제작 환경의 첫 번째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나 포드가 우리에 대해 알게 됐고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공동창업자인 톰 월튼(Tom Walton)과 저는 50파운드짜리 SUN 워크스테이션을 가지고 콜로라도에서 디트로이트로 갔고 포드 팀 앞에서 시연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바로 GM과 크라이슬러도 우리에게 관심을 보였고 협업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때 그 비즈니스 트립에서 저는 빅3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경외심이 일었습니다. 정말로 멋졌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스케치와 열정, 혁신으로 넘쳐나는 스튜디오와 주변에 있는 모델들이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차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구글, 애플, 일론 머스크, 제리 사인필드, 제이 레노 등 모두가 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그건 도취되는 경험이고 아주 신나는 기회입니다.

저는 디트로이트, 슈투트가르트, 나고야, 서울의 엔지니어들이 그 마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합니다. 저에게는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절대 잊히지 않는 경험이었습니다.


Q. 자동차에서의 알티아의 위상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A. 현재 알티아의 소프트웨어는 도로를 달리는 4,000만 대 이상의 승용차, 트럭에 탑재돼 있고 몇 년 내로 출시될 또 다른 7,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도 설계돼 있습니다. 알티아는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부터 라디오, IVI 시스템, 후방 및 사이드 미러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되면서 콕핏 전체에 통합돼 있습니다. 알티아는 거의 모든 북미, 유럽, 일본 OEM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물론 한국의 현대기아도 저희 고객입니다.

간단하게 들리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20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실리콘밸리의 풍요롭고 빠른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알티아는 오토모티브 HMI 사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객사의 성공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제품, 기능, 프로젝트에 대해 강조하고 싶습니까?
A. 제가 자랑스러워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화면에서 보는 멋진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의심할 여지 없이 그런 기능이 리스트의 위쪽에 있습니다. 우리의 애니메이션과 최신 효과 기능들은 정말로 재밌습니다. 3D 기능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알티아의 3D를 볼 때마다 경이롭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절대적으로 좋아하는 기능은 후드 아래에 있는데, 바로 코드 제너레이터란 것입니다. 이 기능은 풍부한 기능을 갖춘 매우 복잡한 그래픽을 효율적이면서도 고성능의 C 코드로 자동으로 변환합니다. 어째서 이것을 가장 좋아하냐고요?

코드 제너레이터의 가치와 영향은 자동차 디자인팀을 위한 게임 체인저이기 때문입니다. 알티아의 코드 제너레이터는 몇 달치의 수작업 코딩을 단 몇 분으로 바꿉니다. 저희 엔지니어링 팀에게는 이것이 흥미로운 컴퓨터 과학이자 수학적 도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몇 가지 다른 툴이나 방법을 시도했지만 잘 동작하지 않아 애먹었던 고객들을 위해 우리가 진행했고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애정을 느낍니다. HMI 디자인이 고객이 선택한 프로세서의 메모리 풋프린트를 충족할 수 없었거나, 충분히 빠른 프레임 속도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들입니다. 이러한 일은 기기 클러스터에서 자주 일어나지만, IVI 프로젝트에서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에서 만족스러운 점은, 알티아가 HMI를 최적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해당 모델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구성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디자인 생산성과 가장 낮은 풋프린트, 가장 좋은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좋은 디자인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차에서는 운전부주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정보와 인터랙션을 최소 시간 내로 전달해야 합니다. 이것은 모바일 공간에서와 완전히 반대입니다. 사용자의 주의를 화면에 잡아두는 것이 좋은 디자인으로 간주됩니다. 한 화면 내에 여러 페이지를 표시해야 하는 필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으로는 디스플레이 당 한 페이지만 있어 사용자가 탐색할 필요 없이 한 번 쳐다보기만 해도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제 생각에 이점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게 어려운 점입니다. 매력적이고 직관적이며 1초도 안 되는 시간 내에 전달 가능한 방식으로 운전에 필수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Q. 그러면, 완전 자율주행차의 미래 사용자 경험 설계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습니까?
A. 일단은, 반드시 반 자율주행과 자율주행 간 전환에 대비해 계획하고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전환 동안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운전자의 주의를 다시 확보하고 상황 인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다른 고정형/단일 목적 디스플레이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으로 가게 된다면, 이는 전혀 새로운 게임입니다. 물론 ‘운전자’는 차량 상태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상황에 따른 변화에 반응하기 쉬운 접근을 해야 할 ‘선장’에 가까울 것입니다.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콕핏의 구성이 될 것입니다. 시트는 서로 마주보도록 돌아갈 것이며 차량 내 360° 전체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되고 반투명한 윈도를 포함한 거의 모든 표면에 이것들이 위치할 것입니다. 각 디스플레이는 한정된 면적 때문에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다기능 디스플레이보다는 단일 목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AR)은 집 안 또는 보행 중일 때보다 차 안에서 훨씬 더 쉽게 수행될 것입니다. 왜냐면 장소가 고정돼 있고 사용자도 돌아다니기보다는 정지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트가 한 곳에 고정되기 때문에 더 쉽게 다른 사람의 홀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움직일 때 모든 환경을 다시 매핑하는 복잡성으로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자율주행차의 미래 애플리케이션은 사람들이 어딘가로 가고 있지 않을 때도 차량을 더 이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친구 및 가족과 가상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운전에만 사용하는 대신 다른 일에 24시간 365일 사용할 것입니다. 또 사람들이 차를 가정에 있는 또 다른 방처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차량 소유를 장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향후 자동차의 UX 및 HMI 기술에 중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요?
A. 전기차의 재충전 시간 해결에서부터 메인스트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전달하는 것까지 많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가장 시급한 도전은 빅테크 및 자동차 산업 사이의 교차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명백한 이유로 차량에 자신의 기술을 넣고자 합니다. 그들에게 자동차는 반복해서 수익을 내는 돈을 찍는 기계입니다. 반면에 차량 제조사는 운전자 상호작용을 제어하고 산만함을 제한하면서 브랜드 평판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익을 낼 수도 있는 자신의 고객과 관계를 단단히 유지해야 하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확실히 OEM은 운전자가 제3자 기술 플랫폼을 통해 앱과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운전자와 승객에게 그들이 원하는 안전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조사와 운전자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올바른 조화를 찾아내는 것이 도전입니다.
자동차 외부의 AR 연구는 차량 내부에 적용될 것입니다. 오큘러스와 같은 회사는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구조, 3D 데이터 매핑을 개발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반투명 유리를 적용하는 일부 가전 기술이 자동차의 전면, 측면, 후방 윈도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5G 또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Q. 변화하는 이런 산업에서 알티아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A. 첫 번째, 우리는 자동차 회사가 코드가 없거나 코드가 거의 없는 솔루션으로 최대한 빠르게 디스플레이에 고화질의 아름다운 맞춤형 HMI를 표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모든 안전, 비용, 성능 기준을 달성해야 하며 자동차에서 이것은 일련의 작은 기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OEM 업체들이 잠재적으로 제3자 빅테크 기업이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지도, 음악, 폰과 같은 앱에 원활하게 접속하면서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대한 제어를 유지하고 책임을 지도록 해주는 통합된 멀티스크린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빅테크 기업이 시속 70마일로 도로를 달리는 2톤짜리 강철 통을 제어하는 독특함과 책임에 노출되지 않도록 그런 앱을 감싸고 포용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빅테크 기업은 그런 책임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OEM은 그들의 평판과 운전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AEM_Automotive Electronic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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