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 위해 프로로지움 선정
프로로지움에 천만 유로 규모 투자...이사회에 합류
2022-01-28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메르세데스-벤츠와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프로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27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된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테스트 차량이 몇 년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2026년부터 일부 양산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커스 쉐퍼(Markus Schäfer)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효율성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기차의 새로운 업계 벤치마크라고 믿는다. 전고체 기술은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로로지움 등과 협력함으로써 고객의 이익을 위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부터 프로로지움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로로지움 이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분 투자를 통해 배터리 기술의 추가 개발과 협력사의 유럽 내 생산 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고체 기술이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비용, 확장성, 에너지밀도 등을 재정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은 저장 용량, 이온 전도성, 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소재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전고체 배터리의 혁신적인 소재와 디자인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프로로지움은 전고체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양산한 세계 최초의 배터리 회사라고 주장한다. 이 회사의 독점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480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한다. 프로로지움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위한 테스트와 모듈 개발을 위해 현재까지 약 8,000개의 전고체 배터리 셀 샘플을 생산한 자동화된 파일럿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말까지 대만 인근에 GWh 공장을 완공한 후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용량 확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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