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 전기차 전용 다기능 전면 패널 개발
레이돔, 센서, 혁신적인 조명 기술 결합...독특한 브랜드 정체성과 안전한 운전 경험 제공
2022-04-01 온라인기사  / 윤범진 기자_bjyun@autoelectronics.co.kr


전기이동성(e-Mobility)의 발전으로 차량 전면의 기능이 바뀌고 있다. 엔진 냉각이 필요 없는 전기차는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가 더는 필요 없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그릴도 생략될 수 있다. 그럼에도 차량 전면부는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이다.
 
독일의 자동차 조명 및 전자 제품 전문업체인 헬라(Hella)의 비즈니스 그룹 조명 담당 전무 프랭크 휴버(Frank Huber) 박사는 “고전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제거는 전기차 설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열어준다.”라고 말했다.

헬라는 대면적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추가 기능의 통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헬라는 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자체 조명 기술과 전자 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다년간의 경험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전면 레이더 커버, 이른바 레이돔과 레이더 센서, 라이더,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카메라 및 헤드라이트를 커버에 통합했다. 또한, 개별 부품의 호환성을 보장하여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고도로 통합된 다기능 패널이 탄생했다. 


헬라는 패널에 매력적인 낮과 밤의 외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조 공정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레이저로 육각형과 같은 구조를 표면에 도입할 수 있다. 제조업체는 패널이 차량 색상으로 구현되는지, 균일한 검정 또는 크롬 룩으로 구현되는지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헬라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매우 장식적인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출 스탬핑, 필름 후방사출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확보했다. 야간 또는 스위치를 켜면 조명 개구(light exits)에 불이 들어오고 구조물과 애니메이션이 표시된다. 또 다른 장점은 표면의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간단히 조정하여 다양한 모델 변형에 맞게 패널을 신속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용이 많이 드는 금형 조정이 필요 없어, 자동차 제조사의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다.

패널은 디자인 측면 외에도 중요한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차 보조 또는 적응형 순항 제어(Adaptive Cruise Control, ACC)와 같은 민감한 시스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필요에 따라 패널을 가열할 수도 있어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기능을 보장한다. 이것은 특히 자율주행의 관점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헬라의 첫 번째 패널은 2021년 3분기에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서 양산에 들어갔다. 헬라는 현재 올해 3분기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유럽 전기차 브랜드를 위해 폭 1미터 이상의 패널을 제작 중이다. 이 패널은 ACC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높은 표면 품질과 “레이더 투과성”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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