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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호 지면기사  / 글│양 은 정 기자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의 역대 학술대회 중 가장 많은 693편의 논문이 발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5개 업체가 참여한 「자동차 기술 전시회」를 비롯해 「2010년도 정기총회」, 「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 자동차분야 진도 점검」, 「자동차 핵심부품 생산기반공정 플랫폼 기술성과 발표」, 대구경북 자동차 업계 취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에스엘 연구소 김재만 사장, 지식경제부 김성칠 부이사관, 한국기계연구원 이상천 원장,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 등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대회 첫날 특별강연에서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은 “과거의 자동차 기술개발 이슈가 주행 성능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친환경성, 안전성, 편의성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장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지능화로 상품성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에그버트 프리체(Egbert Fritzsche) 박사 초청 표준화 워크숍에서는 자동차 표준화 활동 동향, 글로벌 시스템과 기업경영 전략, 전기차 충전 시스템 표준 방향 등이 논의됐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 2차 KSAE 리더스포럼」이 개최됐다. KSAE 리더스 포럼에는 학회 법인회원사의 CEO/CTO 및 학회임원 등이 참석해 국내ㆍ외 자동차 기술개발 및 동향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교류했다. 이날 현대·기아자동차의 이현순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기술 동향」을 주제로 급변하는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 개발현황 및 대응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쌍용자동차의 이수원 연구소장, 화신의 이영춘 연구소장, S&T의 오승호 연구소장, 존슨콘트롤즈오토모티브인테리어 코리아의 김영우 사장, 계양정밀의 이재인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리더 150여명은 최신 자동차 기술동향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유기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010년도 정기총회에서는 박심수 고려대학교 교수가 2011년도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at Stony Brook)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4년부터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지난 1997년부터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신임회장은 학회에서 지난 2007년부터 부회장 및 영문논문집(IJAT) 편집장(Editor-in-Chief)을 역임했다. 수상경력으로는 2000년 FISITA 공로상과 2010년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상 등을 받았다.
KSAE는 또 2011년도 부회장으로 전광민 연세대학교 교수, 한문식 계명대학교 교수,  이언구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허 훈 한국과학기술원교수,  허승진 국민대학교 교수, 박병완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부사장 등 7명을 선출했다.
KSAE는 2011년도 사업계획으로 표준화 업무와 관련해 전기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표준을 추진하는 한편, IT융합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분야 국제표준화 기반 조성 및 고효율 전기동력 이륜차 표준화, 그린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실증 기반기술 및 그린카 충전 인프라 기반기술 개발, 주행환경/차량 정보를 융합한 X-by-wire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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