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Arm과 손잡고 차세대 AI 기반 차량 개발을 위한 컴퓨팅 기술 혁신에 나선다. 스트라드비젼은 Arm이 새롭게 발표한 ‘Arm® Zena™ 컴퓨팅 서브시스템(Compute Subsystems, 이하 Zena CSS)’을 공식 지원하며, AI 기반 차량 구현을 위한 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Zena CSS는 중앙 컴퓨팅, 콕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차량 내 다양한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Arm 최초의 자동차 전용 CSS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고성능, 확장성, 안전성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사전 통합 및 검증을 거쳐 완성차 업체(OEM)와 1차 부품 협력사(Tier 1)의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SVNet을 Zena CSS를 비롯한 다양한 Arm 기반 플랫폼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OEM과 1차 부품 협력사는 보급형 ADAS부터 고급 자율주행 기능까지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단일 소프트웨어 스택 기반의 표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필립 비달(Philip Vidal) CBO는 “스트라드비젼은 지능형 고효율 인식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며 “Arm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트라드비젼의 기술 철학과, SOAFEE와 같은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코시스템을 확장하려는 Arm의 전략이 맞닿은 결과다. 양사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통합 복잡성 최소화, 업계 전반의 협업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스트라드비젼은 Zena CSS 기반 가상 플랫폼을 활용해 Arm 차량용 SoC(System on Chip)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OEM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SVNet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제품 출시 기간 단축,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CI/CD),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
수라즈 가젠드라(Suraj Gajendra) Arm 오토모티브 사업부 프로덕트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사장은 “오늘날 운전자들은 AI 기반의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과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트라드비젼과 같은 에코시스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Arm Zena CSS는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효율적인 차세대 차량 시스템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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