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Vector)는 최근 현대·기아자동차 전자개발센터의 요청으로 진단 사양서 및 전자 진단 사양서의 공동제작을 완료했다.
완료된 사양서들은 현대·기아차에 의해 관련 공급 업체로 배포되고 있다. 또한 진단 데이터의 설명을 위한 CDDT(CAN Diagnostic Description Template)를 수정 및 편집하기 위한 툴로 벡터의 CANdelaStudio가 함께 권장되고 있다.
권장 사항을 통해 공급업체들은 진단 개발 제품군에 속한 검증된 툴을 사용함으로써, 현대·기아차의 프로젝트에서 ECU 진단 개발 과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벡터는 현대·기아차 전자개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해당 공급업체와 진단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ISO 14229 UDS(Unified Diagnostic Services) 기반의 진단 사양서를 작성했다. 이 사양서를 바탕으로 CANdelaStudio에서 개발될 진단 데이터를 입력하면 UDS 표준에 대한 기술적 지식 없이도 저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ECU 진단 데이터베이스, CDD(CAN Diagnostic Description)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향후 공급업체에서 생성한 CDD를 기존 툴 환경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동시에 공급업체는 실제 현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벡터 툴체인을 ECU 개발 프로세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CANdelaStudio는 진단 데이터 교환 포맷을 정의하는 ISO 22901 ODX(Open Diagnostic Data Exchange) 표준 규격을 준수해 CDD를 정의한다. ODX 데이터에 대한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을 통해 자유롭게 데이터를 변환할 수도 있어 매우 효율적인 진단 개발 작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개발된 CDD는 진단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사용되어 데이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벡터 툴체인에 완벽하게 호환된다.
CANdelaStudio는 ODX를 기반으로 OEM 간에 진단 데이터를 교환한 업계 최초의 프로젝트에서 ODX를 생성하는데 사용돼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여러 OEM 및 공급업체들이 수많은 진단 개발 프로젝트에서 이 툴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진단 사양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현대·기아차는 향상된 진단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고효율, 저비용(GM 기준, 20개의 ECU를 진단 개발할 때 개발 시간은 1/3 로 단축되고 약 2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의 최적화된 ECU 진단 개발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진단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벡터 툴에서 사용이 가능해 추가적인 개발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또 기존에는 ECU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해 ECU의 동작 및 기능을 매뉴얼로 코딩했으나, 이제는 CDD 파일을 통해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생성함으로 ECU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구현된 ECU는 테스터에 연결해 즉각적인 테스트도 가능하다. 본래 진단 개발과정에서는 데이터의 일관성, 호환성, 진단 테스트 시스템의 늦은 구현 등 개발 과정 중 발생되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진단 개발 과정에서 완성도 높은 자동화 툴 -디바를 함께 사용하면 실제 환경에서 더욱 강도 높은 진단 테스트의 자동 수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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