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퓨전에이아이가 CES 2026 최고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12일, 딥퓨전에이아이(DeepFusion AI)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제품은 딥퓨전에이아이의 ‘RAPA(Real-time Attention-based Pillar Architecture)’로, 소프트웨어 정의 인지 시스템 분야에서 독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딥퓨전에이아이는 CES 2026 현장에서 RAPA의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며, 자율주행과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고정밀 실시간 인지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RAPA는 다수의 4D 이미징 레이다를 활용해 360도 실시간 환경 인식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지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어텐션(attention) 기반 딥러닝 모델과 레이다 신호에 특화된 자체 데이터셋을 활용해 고정밀 객체 탐지 및 추적 기능을 실현했다. 특히 공개 벤치마크 기준으로 경쟁 솔루션 대비 40% 이상 높은 탐지 정확도를 자랑하며, 엣지 임베디드 플랫폼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딥퓨전에이아이는 RAPA 기술을 중심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국방, 해양,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화를 확장하고 있다. 딥퓨전에이아이에 따르면, 2026년 10월 모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RAPA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로봇택시 차량 양산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방산 파트너와 협력해 무인수상정 전력화 사업에 RAPA 기술을 통합했다. 또한 RAPA 기반 인지 기술이 적용한 무인 전투함과 지상 무인체계를 개발 중이다.
유승훈 딥퓨전에이아이 대표는 “CES 최고 혁신상 수상은 우리 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다 기술이 자율주행 및 로봇 분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딥퓨전에이아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센서퓨전(Software-Defined Sensor Fusion) 기술을 기반으로 4D 이미징 레이다 인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국방, 해양,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고정밀 실시간 인지를 구현하며, 혹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 성능을 입증해 왔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저작권자 © AE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