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가 고밀도 전력 시스템 기술 기반의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을 강화한다.
바이코는 자사의 800V, 48V, 12V 버스 컨버터와 수직 전력 공급(VPD) 등 핵심 IP를 통해 AI, 자동차, 산업용 고성능 시스템에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코는 라이선스 없이 모방 전력 모듈과 위탁 제조업체 제품을 사용할 경우 특허 침해로 인해 수입 금지 또는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2025년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바이코 특허를 침해한 버스 컨버터와 이를 탑재한 컴퓨팅 시스템의 미국 수입을 제한하는 배제 명령(LEO)을 발행한 바 있다. 이 조치 이후 주요 OEM과 하이퍼스케일 사업자들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면서, 바이코는 2026년까지 약 3억 달러의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코의 IP 라이선스 사업은 지적재산권 담당 법률 고문 앤드류 다미코(Andrew D'Amico)가 주도하는 가운데 사내 라이선스 팀과 외부 법무팀이 지원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파트리지오 빈치아렐리(Patrizio Vinciarelli)는 3분기 라이선스 수익이 R&D 투자액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바이코의 높은 R&D 투자 비중이 경쟁사 대비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코는 OEM과 하이퍼스케일 사업자들이 라이선스를 확보, 갱신, 확장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침해 모듈을 통한 시장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도 추진 중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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