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대학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실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셰플러코리아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병찬 대표와 경북대학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실의 조현민 교수, 대학원생 4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셰플러코리아는 2026년 상반기까지 연구실의 로봇 개발 활동 및 학술대회 참가를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대 조현민 교수(좌측),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우측)
경북대학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족 보행, 양팔 조작, 플랫폼 설계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8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10편의 논문 발표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정부 R&D 과제를 수주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자동화 공정 기술 및 제어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모빌리티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미래 기술 인재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기술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셰플러코리아는 75년 이상 축적된 모션 테크놀로지 전문성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시스템을 비롯해 베어링, 기어박스, 센서 등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주요 구동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셰플러코리아는 지난 9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청년 인재 육성과 기술 발전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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