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상용차 안전 보조 시스템 고도화
액티브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와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3 공개 ··· 교차로·회전 상황 대응 강화
2026-09-29 온라인기사  / 박종서 기자_fop1212@autoelectronics.co.kr



다임러 트럭이 IAA Transportation 2026에서 교차로와 회전·차선 변경 상황의 충돌 위험에 대응하는 새로운 안전 보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액티브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Active Cross Traffic Assist)는 트럭이나 버스의 진행 경로를 가로지르는 차량과 이륜차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장거리 레이다와 다기능 카메라, 단거리 레이다를 결합한 270도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좌우에서 접근하는 교차 차량을 감지한다. 최대 120km/h로 횡단하는 차량과 이륜차를 감지할 수 있으며, 충돌 위험이 확인되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 경고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부분 제동에서 자동 완전 제동까지 개입할 수 있다.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3(Active Sideguard Assist 3)는 기존 측면 보호 기능을 차량 양쪽의 회전과 차선 변경 상황으로 확대했다. 특히 운전석 측으로 회전할 때 반대편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6개의 레이다 센서와 다기능 카메라를 활용하며, 최대 120km/h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할 수 있다.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차량 속도에 따라 시각 및 청각 경고와 제동 개입을 지원한다. 
 

차선 변경 상황에서는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3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3(Active Drive Assist 3)’가 연계된다. 인접 차선의 차량으로 인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운전자가 해제할 수 있는 조향 개입을 통해 차량이 기존 차선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한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3는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동화 주행을 지원한다. 차량 간 거리와 속도를 제어하고 차선 내 주행을 보조하며, 정차 및 재출발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버튼을 이용해 조향 보조를 빠르게 해제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의 운전자 카드에 개인 설정을 저장해 인식된 운전자에 맞춰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운전자 상태를 감지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어텐션 어시스트 2(Attention Assist 2)’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의 머리 위치와 시선 방향, 눈꺼풀 움직임 등을 분석하고 주의 분산과 피로, 졸음 가능성을 감지한다. 특히 기존 기능에 미세수면 가능성을 감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카메라 영상은 저장하거나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시선 방향과 눈의 개폐 정도, 머리 위치 등 분석에 필요한 파라미터만 처리한다.

다임러 트럭은 새로운 안전 보조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주행시험장, 실제 도로 주행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검증 방식으로 개발했다. 시뮬레이션에서 차량 속도와 교차로 각도, 노면 마찰, 적재량, 차량 종류 등의 조건을 변화시키고, 시험장에서는 실제 교차로와 회전 상황을 재현해 시스템을 검증했다. 이후 실제 도로에서는 오경보 가능성, 운전자 인터페이스와 수용성, 실제 교차로 환경에서의 동작 및 센서 안정성을 평가했다.
 

검증 과정에서 전 세계 약 600만km의 시험 주행도 진행했다. 액티브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는 10~80km/h의 차량 속도와 60·90·120도의 교차로 각도를 중심으로 검증했으며,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3의 운전석 측 회전 기능은 10~40km/h의 차량 속도와 최대 100km/h로 접근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새로운 액티브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와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3는 2027년 4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Actros)와 아록스(Arocs), 메르세데스-벤츠 및 세트라(Setra) 투어링 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3는 우선 악트로스에 적용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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