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내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IVI)의 개방형 플랫폼 개발 및 적용을 추진하는 자동차 산업 연합체인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은 오늘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150개 회원사가 참석하는 ‘All-members Meeting(글로벌 회원사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제니비 연합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및 아시아의 중요성과, IVI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적용범위 확대를 위한 아시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제니비 연합의 스티브 크럼(Steve Crumb) 전무이사는 “한국 회원사들은 자동차 데이터의 웹 어플리케이션 접근 등과 같은 필수 기능을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제니비의 성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이러한 기능은 현재의 IVI시스템뿐아니라, 미래의 커넥티드 카나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혁신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회원사로는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현대 모비스 및 오비고를 포함한 13개 기업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적합한 IVI기능들을 위한 기술전문그룹을 구성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니비 기술은 주요 티어1 협력업체들과 제니비 솔루션을 탑재한 완성차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제니비 플랫폼의 도입률을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2014년형 제네시스 약 65,000대가 LG전자가 개발한 제니비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으며, 해외에서 출시된 제네시스 약 66,000대가 제니비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한편,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제니비 연합 참여와 기술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장성 자동차(Great Wall Motors)와 대만 차이나 모터 컴퍼니(China Motor Company)가 최근 연합의 새 회원사가 되었으며,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 Motor)과 제일기차 그룹(FAW Group), 일본의 닛산, 혼다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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