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S 2026, 서남 중국 자동차 산업 전환을 묶다
청두·충칭 클러스터, NEV·상용차·애프터마켓·공급망 협력의 무대로
2026-05-11 온라인기사  / 박종서 기자_fop1212@autoelectronics.co.kr





중국 자동차 산업의 무게 중심은 더 이상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같은 전통적 거점에만 머물지 않는다. 쓰촨과 충칭을 중심으로 한 서남 중국 지역은 이제 중국 내 세 번째 자동차 클러스터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신에너지차(NEV)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제12회 청두 국제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서비스 전시회(CAPAS Chengdu 2026)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청두 센추리시티 신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전시 규모는 5만 3,000㎡, 참가 기업은 790개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시는 신에너지차, 커넥티드카, 상용차, 커스터마이징,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CAPAS를 주최하는 Messe Frankfurt Shanghai의 제임스 위 총경리는 “CAPAS는 서남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우선한다”며, 이번 전시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공급망 협력, 상용차 전동화, 애프터마켓 고도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문화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남 중국 지역의 성장세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쓰촨성의 2025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42.6% 증가했고, 신에너지 대형 트럭은 중국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충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6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애프터마켓 규모는 850억 위안, 약 120억 달러로 평가된다. 쓰촨성의 차량 보유대수도 2027년 1,8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애프터마켓 잠재 규모는 7,000억 위안, 약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CAPAS의 핵심은 지역 산업의 ‘연결’이다. 상용차 존에서는 전동화 부품, 애프터마켓 부품, 정비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Chenglong은 경량 설계와 지능형 열관리를 적용한 대형 트럭을, Foton은 콜드체인·택배·라스트마일 배송·스마트 물류용 경상용 트럭을 선보인다. 첫 참가 기업인 Fuda는 전기 상용차용 구동계 부품을 전시한다.

부품 및 컴포넌트 소싱 존에서는 섀시 전시 구역과 재제조 전시 구역이 운영된다. Ironstamp의 NEV 에어 서스펜션 컴프레서, LPR의 고성능 브레이크 등 유지보수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소개된다. 재제조 구역에서는 Chongqing Yuxiang, Xinjiang Tongfeng, Zhongqi 등이 순환경제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국의 2030년 탄소피크 목표와 연결된다.

신에너지 및 지능형 커넥티비티 존은 충전 솔루션과 열관리 부품에 초점을 맞춘다. Nengtong은 5G 급속충전 장비와 AC/DC 충전기를, Oulang은 EV 냉각수를 전시한다. 청두-충칭 쌍성 경제권 존에서는 난충의 상용차 파워트레인, 이빈의 배터리 산업, 광안의 그린에너지 장비, 쯔양의 수소 공급망 등 지역별 산업 클러스터가 소개된다.

CAPAS 2026은 단순히 부품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산업 협력의 장으로도 설계됐다. 총 25개의 부대행사가 공급망, OEM-서플라이어 협력, 애프터마켓, 순환경제, 인재 양성, 상용차, 자동차 문화 등을 주제로 열린다. 중국 자동차 공급망 및 신에너지차 국제협력 컨퍼런스는 공급망 과제, 전동화, 지능형 차량을 논의하고, 청두-충칭 자동차 산업 협력 컨퍼런스는 공급망, 차량 운영, R&D, 금융,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인프라 간 협력을 다룬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서남 신에너지 상용차 서비스 컨퍼런스도 주목된다. 제조사, 물류기업,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사업자들이 참여해 신에너지 상용차의 운영 효율, 애프터마켓 서비스, 물류 적용 기술을 논의한다.

한편 CAPAS는 해외 바이어와 중국 기업을 연결하는 VIP 바이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바이어와 참가 기업을 연결해 수출과 투자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CAPAS Discovery Tour는 청두의 문화와 산업을 함께 소개하고, 신에너지차 산학융합 존은 대학과 산업계를 연결해 NEV 애프터마켓 인재 양성과 교육을 지원한다.
CAPAS 2026은 CCPIT-Auto, Messe Frankfurt Shanghai, CCPIT-Sichuan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전시는 서남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신에너지, 커넥티비티, 상용차 전동화, 애프터마켓, 공급망 협력을 묶는 새로운 산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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