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첫 순수 전기 3시리즈 ‘BMW i3’를 공개했다. 개발 관점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개별 제원보다 구동 제어 구조다. BMW는 구동계와 주행 동역학 기능을 처음으로 하나의 제어 장치에 통합했다.
'Heart of Joy'와 Driving Stack: 기능 통합형 제어
i3의 제어 중심은 'Heart of Joy'라고 하는 고성능 컴퓨터다. Heart of Joy는 노이에 클라쎄에 적용된 6세대(Gen6)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 아키텍처를 위해 개발됐다. BMW 주장으로는 기존 시스템보다 10배 빠르게 동작한다. Heart of Joy의 ‘Driving Stack’은 처음으로 구동계와 주행 동역학에 관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제어 장치에 통합했다. 모터 토크 제어와 섀시 제어가 별도 ECU에서 협조하던 방식과 달리, 단일 연산 영역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내연기관 3시리즈에도 별도의 BMW Driving Stack이 적용된다. BMW는 이를 수십 년간 최적화해 온 시스템을 구동계 특성에 맞게 다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쪽 스택은 각 구동 방식에 맞춘 별개의 솔루션이다.
Gen6 eDrive: 원통형 셀, 800V, 양방향 충전
신형 BMW i3에는 Gen6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원통형 셀 기반의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고효율 전기모터, 800V 시스템, 그리고 양방향 충전이 핵심이다. 출시 시점 두 모델 모두 앞뒤 차축에 모터를 각각 얹은 듀얼 모터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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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50 xDrive |
BMW i3 40 xDrive |
| 시스템 출력 |
345kW (469hp) |
275kW (374hp) |
| 최대 토크 |
645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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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백(0→100km/h) |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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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용량 |
108.7kWh |
82.8kWh |
| 주행거리(WLTP, 최대) |
912km |
710km |
| DC 충전 |
최대 400k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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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xDrive는 DC 충전소에서 10분 만에 최대 423km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수치는 ISO 12906에 따라 WLTP 사이클로 산정했고, 충전기가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나온 결과다. 충전 성능은 배터리 상태와 온도, 보조 부하, 차량 충전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공개된 수치로 단순 환산하면 효율이 대략 11.7~11.9kWh/100km(배터리 용량÷최대 주행거리)다. 이 수준에서 423km를 10분에 채우려면 약 50kWh를 넣어야 하고, 평균 약 300kW에 해당한다. 피크 400kW는 용량 대비 약 3.7C다. 이는 BMW가 밝힌 값이 아닌 추정치이며, 정확한 충전 곡선과 열관리 전략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7년에는 최상위 i3 M60 xDrive M Performance가 추가된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단계라 공식적인 WLTP 연비 및 배출가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AOSP 기반 OS X와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인포테인먼트와 조작 시스템인 BMW Panoramic iDrive는 BMW Operating System X를 기반으로 한다. OS X는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 기반이며, BMW는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 확장성을 설계 목표로 내세웠다. 터치, 햅틱,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결합한 멀티모달 방식이고, 지능형 퍼스널 어시스턴트에는 아마존 알렉사+ AI 기술이 통합된다. 알렉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독일과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된다.
디스플레이 구성은 Panoramic Vision, 선택 사양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쪽으로 기울인 17.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 네 요소다. 운전 관련 정보를 운전자 시선 방향에 배치한다는 게 BMW의 설명이다.
ADAS: 레벨 2 고도화와 AI 활용 확대
BMW는 SAE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능동 안전 기능이 이전 세대보다 향상됐다고 밝혔다. 운전자 행동과 보조 시스템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처리하는 'Symbiotic Drive'가 적용됐고, 고속도로 보조 기능인 'Motorway Assistant'는 최대 130km/h까지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한다. 2026년 말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1개국에서 제공되며 한국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7년부터는 내비게이션 연동 도심 부분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된다. BMW는 부분 자율주행과 주차 상황에서 AI 활용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내연기관: BMW M350 xDrive와 Drift Moment
내연기관 라인업의 최상위는 M350 xDrive다. 크랭크샤프트 구동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포함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3.0L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326kW(443hp), 0→100km/h 4.1초, 최고 속도 250km/h(제한)이다.
고효율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신형 BMW 3 시리즈 모델 출시와 함께 BMW M350 xDrive와 더불어 직렬 4기통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신형 BMW 3시리즈에 탑재되는 모든 가솔린엔진에는 최신 세대 BMW 'TwinPower Turbo' 기술이 적용됐다.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하는 'Drift Moment'는 엔진 출력을 후륜에만 전달하는 기능이다. xDrive 차량의 구동력 배분을 운전자가 소프트웨어로 선택하게 한 사례이다.
생산: 공장별 역할 분담
신형 BMW i3는 뮌헨 공장에서 생산되고, 뮌헨은 2027년부터 노이에 클라쎄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된다. 내연기관 3시리즈는 딩골핑에서 생산된다. 전기 구동계 핵심 부품과 엔진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이, 고전압 배터리는 바이에른 이르바흐-슈트라스키르헨 공장이 담당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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