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자동차개조산업협회(KEVCIA)가 지난 2월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안동구 前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경상용(0.5톤), 상용(1톤) 개조 전기트럭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소형 ESS를 이용한 전기차 급속충전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EVCIA의 안동구 신임 회장은 40년 이상 자동차 정비업에 종사하면서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12대 회장, 경상남도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9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자동차 개조산업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빠른 기간 내에 전기차 개조산업이 관계 부처의 협조를 끌어내 국가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VCIA는 전기차 개조가 제조산업인 만큼 주무부처도 국토교통부에서 산업통산자원부로 변경키로 했다.
협회는 안 신임 회장 선임과 함께 새 회장단을 구성했다. 황기현 전기자동차리더스포럼 공동의장이자 前 KEVCIA 회장을 고문으로, 김소림 KAA 중앙조정위원회 상임조정위원장을 자문위원장으로, 심언태 前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상무이사, 조계현 영남대 크린카부품사업단장, 여상용 교통환경신문 대기자, 박화용 UNIST 교수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와 대륙의 박성남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박성남 부회장은 “작은 개울과 같았던 KEVCIA가 이제 80개 회원사를 넘어서며 하나의 강이 된 것 같다”며 “더 많은 중견, 중소기업들이 함께 해 한국의 전기이동성 추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2014년도 주요 사업방향을 내놨다. 우선 3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하는 한편 ‘개조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용(0.5톤)/ 상용(1톤) 개조 전기트럭 비즈니스 모델 창출 ▶소형 ESS를 이용한 전기차 급속충전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파워프라자가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부터 안전 인증을 받으며 차량 시판 조건을 갖추게 되면서, 협회는 이를 통해 향후 차량의 수명주기 동안 폐배터리의 재활용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EVCIA는 또 회원사 지원 및 전기이동성 추진 강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정보 수집 및 동향 분석 ▶전기차 개조사업 통계 작성 ▶개발비 지원, 충전인프라 구축, 전기차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에 대한 대정부 정책 건의활동 강화 ▶전기자동차개발 및 보급현황, 외국 사례 동향 파악 등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전기자동차개발사업 참여업체 발굴 ▶전기차개발 및 보급촉진을 위한 자문위원회 운영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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