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현지 시간으로 9월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얼스 코트(Earl's Court)에서 알루미늄 차체 기술과 새로운 모듈러 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된 자사의 엔트리급 세단 ‘재규어 X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XE 시리즈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낮은 Cd값 0.26를 구현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디플로이어블 보닛(deployable bonnet)을 적용해 충격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식을 채용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은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식을 채택했다. 이밖에도 차세대 전동 파워 스티어링(EPAS)을 탑재해 스티어링 휠로부터의 손실없는 피드백과 함께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되어 CO2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3%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 측면에서는 ASPC(All Surface Progress Control)를 탑재했다. 이 트랙션 제어 장치는 저속 영역(3.6km/h~30km/h)에서 작동하며 브레이크 시스템과 파워트레인을 정밀하게 제어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운전자가 페달을 밟지 않아도 최적의 트랙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운전자 지원 기능이 제공된다. 높은 명암비의 컬러 영상을 전면 유리에 투영하는 레이저식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용 스테레오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다. 이 카메라는 교통표지판 인식과 차선이탈 경고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적응형 순항제어, 차량 접근 감지(Closing Vehicle Sensing),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지원, 후방 차량 감지(Reverse Traffic Detection) 등의 첨단 시스템이 탑재됐다.
재규어 XE에 대한 전체적인 세부사항은 오는 10월 2일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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