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멘토 그래픽스가 자동차 시스템 아키텍처 및 하드웨어 레퍼런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독일 XS Embedded(XSe)를 인수했다.
XSe는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각종 레퍼런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동차의 오디오/비디오, 각종 그래픽 시스템의 레퍼런스 플랫폼 외에도 리눅스 기반 시스템의 프로파일러와 독자적인 임베디드 OS, 보드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멘토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포토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멘토는 지난 2005년 자동차 네트워크 설계 툴 전문업체인 Volcano Communication Technologies를 인수하면서 CAN과 LIN 스택을 확보했으며, 2009년에 embedded alley를 인수하면서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기반의 서비스 능력을 갖추게 됐다. 2011년에는 오픈 소스 GNU 기반 툴 체인 및 서비스 전문업체인 CodeSourcery(코드소서리)의 인수를 통해 임베디드 개발용 오픈 소스 부문의 지원을 강화했다. 또 2013년에는 임베디드 리눅스 전문업체인 MontaVista(몬타비스타)의 자동차 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의 역량을 확보했다.
올해도 자동차 임베디드 시스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은 이어졌다. 올초 Mecel AB로부터 Mecel Picea AUTOSAR Development Suite를 비롯한 AUTOSAR 자산을 매입했다. 인수한 자산은 멘토의 기존 자동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완한다. 여기에는 Volcano™ AUTOSAR 제품과 Mentor짋 Embedded Hypervisor는 물론, GENIVI 준수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을 비롯한 리눅스 기반의 오토모티브 솔루션들을 가능케 해주는 Mentor Automotive Technology Platform(ATP)도 포함된다.
이번에 인수한 XSe는 20건 이상의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적이 있다. XSe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의 Jacinto 6 플랫폼 기반의 레퍼런스 보드 XS AXSB 및 소프트웨어 스택 XS OPTstack 등을 제공함으로써 양산시점(SOP)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XSe 인수와 관련, 카므란 샤(Kamran Shah) 마케팅 이사는 “멘토는 그동안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이번에 XSe를 인수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역량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디자인 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XSe 인수를 계기로 멘토가 주력하고 있는 네트워킹 및 AUTOSAR, 운전자 정보(DIS), ADAS,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통합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 횡단형(cross-functional) 협업을 지원하는데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XSe는 실제 제품에 가까운 A 샘플 품질(A-sample quality)을 실현한 레퍼런스 플랫폼을 Tier 1 서플라이어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개척했다. Tier 1 서플라이어는 이같은 독특한 자동차 등급 레퍼런스 플랫폼을 활용해 SOP까지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키텍처 최적화와 소프트웨어 분할 능력을 개선해 설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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