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미국의 하이퍼루프 개발사 버진 하이퍼루프(Virgin Hyperloop)는 미국 데브루프(DevLoop) 테스트 시설에서 처음으로 유인 하이퍼루프 탑승 차량(pod) 주행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버진그룹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은 “버진 하이퍼루프 팀은 지난 수년간 획기적인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테스트 성공을 통해 이와 같은 혁신 정신이 앞으로 모든 일상생활, 근무, 여행 방식을 뒤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버진 하이퍼루프의 조시 가이글(Josh Giegel)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와 새라 루키안(Sara Luchian) 승객경험 담당 디렉터는 이번에 탑승한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테스팅 캠페인은 앞으로 계속되며, 인도 푸네 출신 터네이 만주레커(Tanay Manjrekar) 버진 하이퍼루프 전력전자 스페셜리스트가 다음 탑승자가 될 예정이다.
터네이 만주레커 전력전자 스페셜리스트는 “하이퍼루프 개발 작업은 첫 탑승자가 되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내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인도가 이처럼 엄청난 기회를 잘 파악하기를 희망한다. 각종 과제를 받아들이고 다른 나라보다 앞서 나아가 푸네-뭄바이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인 시험주행은 업계에서 공신력을 갖춘 독립 안전성 평가(ISA) 인증 기관이 시작 단계부터 이번에 거둔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감독했다. 엄격하고 철저한 안전 프로세스를 거쳐 새롭게 공개된 XP-2 차량은 상용 하이퍼루프 시스템에 적용될 다양한 안전필수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상 조건을 감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비상 대응책을 발동하는 최첨단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버진 하이퍼루프의 제이 월더(Jay Walder) CEO는 “그동안 하이퍼루프는 과연 안전하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이번에 실시한 유인 시험주행을 통해 우리는 이 질문에 성공적으로 답할 수 있게 됐다. 즉 버진 하이퍼루프가 진공 환경에서 사람을 안전하게 탑승 차량으로 실어 나르는 것을 시연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방식이 제3자 기관을 통해 검증됐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은 새롭게 공개된 XP-2 탑승 차량을 통해 첫 운행을 경험했다. 이 차량은 BIG (Bjarke Ingels Group)와 킬로 디자인(Kilo Design)이 탑승자 안전성과 안락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주문 제작했다. 향후 생산될 차량은 이번에 운행된 것보다 크기가 커지게 되며 탑승 인원 역시 28인승으로 제작된다. 2인승인 XP-2 차량은 탑승객이 하이퍼루프용 차량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시연용으로 제작됐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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